가장 무서운 시험


 
사도행전 3장 11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불리우는 행각에 모이거늘
12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그를 넘겨 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14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15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16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죄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내 안에 있을 때는 편하지만 남의 안에 있는 것을 볼 때는 참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안에 있는 죄는 회개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손가락질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런 죄 중에서 최고봉인 죄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만의 죄입니다. 죄의 시작은 마귀가 하나님의 영광을 탐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영광의 모조품을 만들어냈는데 그래서 그의 많은 별명 중 하나는 ‘거짓의 아비’입니다.
 
교만의 죄야 말로 자기 안에 있을 때에는 솜털처럼 가볍고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이 교만한 것은 절대로 참지 못합니다.
 
아마 사도들의 일생에 가장 큰 시험은 바로 교만의 시험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수천의 사람들 앞에서 평생 걷지 못하던 사람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보통 그런 순간에는 주위의 공기가 바뀌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의 관심과 존경이 온통 자신들에게 쏠리는 것을 보는 순간 사람은 우쭐해지는 것을 참기 어렵습니다.
 
현대 기독교 역사라 할 것도 없이, 제가 예수님 믿고 여지껏 직간접적으로 봐온 목사님들 중에서도 이 교만의 죄에 넘어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고 많은 믿음의 기적을 행해서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고 정작 자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버림을 받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이것을 항상 경계했습니다. 그 모든 능력과 표적들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칭송을 받으면 쉽게 무너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교만은 사역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 동일한 위협입니다. 튀어 나온 못이 망치를 맞는다는 말처럼 믿음이 빨리 성장하는 사람들을 넘어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망치가 바로 교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가 선한 일을 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마음에 뿌듯함이 올라옵니다. 자기가 훌륭한 신앙인이 된 것 같고 하나님의 관심이 자기에게 부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도가 그것을 마음에 생각한다면 그것은 신앙의 보람을 가장한 교만일 수 있습니다. 진짜 성도라면 이럴 때 그 마음에 그런 일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와 찬양이 솟아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을 읽다가, 또는 설교를 듣다가 어떤 진리를 깨닫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 마음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장한 교만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리를 알게 하시는 것은 성도로 하여금 깨달아 순종하고 십자가를 자게 하시려는 뜻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알게 되면 순종하고 십자가를 지기보다는 자신을 다른 사람의 위에 올려놓고 만족합니다. 무서운 교만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성도의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이루는 모든 것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영광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면 우리도 특별히 여김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가장 위험한 시험입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자신을 가리켜 “내 주의 여종은 내 사환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라고 고백한 것과 세례 요한이 주님을 가리켜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고백한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도둑 중의 가장 큰 도둑은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한 사람입니다. 어떤 일에도 자기를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이름을 증거하고 찬양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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