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악의 해일

우리는 쓰러질 수 없다. 왜냐하면 이미 쓰러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노예로 전락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미 노예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만들어낸 도덕적 무정부 상태의 사슬에 단단히 묵여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 질병에 걸렸지만 치료를 원하지 않는다. 헛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영원한 영혼을 팔아먹는다. 만유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한술 더 떠서 그분을 조롱하고 희화화한다.

하나님께 도전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수많은 영혼들을 멸망의 구렁텅이로 던져 넣는 거대한 악의 해일이 세상의 해안을 강타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이토록 값싸게 자신들의 영혼을 사탄에게 팔아버린 경우는 일찍이 없었다.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사64:7) 라는 이사야의 탄식이 이 시대에 다시 들리는 것만 같다.

지옥에서 온 마법사가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어 그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 마법사의 주문은 풀릴 줄 모른다. 그들은 완전히 세뇌되었다. 오호통재라! 어찌하여 그들은 깨어나 분발하지 않는 것인가?

마귀에게 조종당하는 이 세상은 사람들에게 쾌락의 주사를 놓았다. 말세의 특징 중 하나는 사람들이 쾌락을 지극히 사랑한다는 것이다.

지옥의 국이 끓고 있는 곳이 어디인가? 바로 양조장이 아닌가?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양조장에서 고용 효과를 창출한다닌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이다.

술마시기 대회라는 것이 무엇인가? 다른 경쟁자들이 술을 마시다가 지쳐 쓰러져서 바닥에서 돼지처럼 꿀꿀댈 때에도 혼자 남아서 잔을 기울이는 자가 챔피언이 된다는 말이다.

이런 야만적인 대회가 현대의 지성인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참으로 기막힌 노릇이다. 이런 게임을 즐기는 자들은 머리에 지식을 쌓았을지는 몰라도 영혼은 이미 더러워져서 악에 찌들어 있을 것이다.

양조장이란 총기 살인자와 음주 운전자를 양산하는 산부인과와 같다. 법원이 살인자와 음주 운전자에게 처벌을 내리는 것처럼 부흥은 술을 뿌리째 뽑아버릴 것이다.

레너드 레븐힐의 ‘부흥의 세대여 통곡하라’ 중에서

참된 부흥은 우리 안에 있는 악의 모양이라도 미워하고 버리게 만들 것입니다.

조성용 목사

Related Articles

거대한 악의 해일

우리는 쓰러질 수 없다. 왜냐하면 이미 쓰러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노예로 전락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미 노예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만들어낸…

음란의 회전목마

미칠 듯이 돌아가는 음란의 회전목마를 타겠다고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늘어서 있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악의 구렁텅이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윤리의식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섹스는…

식물인간 교회

이 암울한 시대에 세상은 어두운 데서 잠자고 교회는 밝은 데서 잠잔다. 어두운 데냐 밝은 데냐의 차이만 있을 뿐 세상이나 교회 모두 잠들어 있다. 그래서 결국…

식물인간 교회

이 암울한 시대에 세상은 어두운 데서 잠자고 교회는 밝은 데서 잠잔다. 어두운 데냐 밝은 데냐의 차이만 있을 뿐 세상이나 교회 모두 잠들어 있다. 그래서 결국…

청중에게 아첨하는 설교자들

이미 수백 년 전 스위스의 종겨개혁가 존 외콜람파디우스는 “수만 명의 미지근한 신자들보다 소수의 뜨거운 신자들이 영적으로 더 큰 영향을 끼친다”라고 말했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