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믿음이 이긴다

창세기 37: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성경에 우리 주님 외에 요셉만큼 오랜 기간 억울한 삶을 산 사람은 없습니다. 요셉은 정직했고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에 지혜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세상 말로 눈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그런 면까지 쓰셨습니다. 그가 여러가지 이유들로 받는 미움이 아니었다면 그는 애굽으로 팔려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가 애굽으로 팔려가지 않았더라면 그와 그 가족들은 끔찍한 흉년에 살지 못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가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완전히 신임 받는 종이 된 것도,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들어가게 된 것도, 두 신하의 꿈을 해석해 주었지만 수년을 더 감옥에 있게 된 것도 다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와 온 가족을 구원하시며, 무엇보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예비하도록 하신 것이었습니다.
 
요셉이 겪은 인고의 삶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잘못이 있다면 눈치가 좀 없었던 것 뿐이었고, 자기 주인에게 지나치게 신실했던 것 뿐이었는데 해코지를 당하고 누명을 써서 수십년의 세월을 노예로, 죄수로 썩어야 했습니다.
 
어지간한 사람은 다 그 삶을 포기하고 폐인이 되었던지 심하면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모든 뜻을 이루고 자기도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게 된 것은 물론 온 가족을 구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애굽에서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탄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 주시기를 기뻐하실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을 향해 그 인생을 인도해 나가시는 분이십니다. 소심줄처럼 질긴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 큰 고난으로 더 큰 열매를 거두게 하시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고난의 강도를 낮추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의 부모도 될 것 같은 자식에게는 더 큰 기대를 걸고 더 고생을 시킵니다. 사람은 사람의 그릇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사람을 판단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고 우리의 삶을 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 끼어있습니다. 신앙으로 살려고 하지만 자꾸 넘어지니 부끄럽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으로 돌아가자니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습니다. 우리도 그럴 때가 너무 많습니다.
 
이럴 때 요셉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큰 꿈이 있었지만 수십년을 노예로 죄수로 썩어 있어야 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가장 신임 받는 종이 되었을 때, 바로의 두 신하의 꿈을 정확히 해석해 주었을 때 그는 억울함을 풀고 집에 돌아갈 꿈에 부풀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그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그가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의 온 가족이 그에게로 와서 그에게 기대고 살게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가장 좋은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라 믿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살면서 충격적인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어떤 소식은 며칠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충격이 되고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마음에 씻기지 않는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신앙이 빛을 발합니다.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면 여전히 그 상처가 마음에 남아 있어도 결국은 주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오늘도 이 험한 세상에서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고난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소서
2.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주님의 약속만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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