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알고 살자
호세아 14장 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6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8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와 온전히 회복될 때를 예언하고 있는데 그렇게 오랜 기간 하나님께 버림 받은 것처럼 떠돌다 돌아온 그들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라고 고백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집을 떠나봐야 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됩니다. 부모의 사랑은 그 사랑을 떠나서야 사무치도록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도 그 땅에서 평안히 살 때에는 우상도 섬기고 강대국을 섬기기도 했지만 막상 나라를 잃고 포로가 되고 또 전 세계를 떠도는 민족이 된 후에는 한순간도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2000여년을 떠돌던 민족이 여전히 자기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어느 나라에 들어가서도 유대인으로 산 것은 오직 그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고 그 법을 좇아 살았기 때문입니다.
뉴욕 뉴저지의 많은 학교가 유대인 명절에 문을 닫습니다. 그들이 어떤 손해를 보고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안식일을 지켰고 명절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을 떠나 나라를 잃은 백성의 결단입니다.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각오였던 것입니다. 나라를 잃고 헤매보니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그 뜻대로 사는 것이 사는 길인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그 결과 학교의 주요행사들이 안식일인 토요일이 아닌 주일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숫자로 보면 열 배도 넘는 기독교인들은 순순히 주님의 날에 아이들을 학교 행사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반역을 고치실 것을 예언하시고 그렇게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그들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호세아서의 결론은 이렇게 맺어집니다.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정직이란 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정직이란 바르고 곧다는 말입니다. 해가 뜨는 것은 정직합니다. 누구도 그것을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해가 뜰 것을 예상하고 하루를 계획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직하다는 말은 그가 말씀하신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그 법을 무시하면 그 택하신 백성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멸망하고 그 법은 존중하는 사람은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복을 받습니다.
저는 3년 전까지는 그냥 제가 익숙한 길만 다니고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되는 분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뉴욕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분은 구글맵을 따라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구글맵이 제가 아는 길로 가지 않고 돌아가는 길을 택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길로 가자고 해서 그 길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그 길이 꽉 막혀 있는 겁니다. 그 때 저는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들이 교통상황까지 알아서 길을 안내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 구글맵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이 네비게이션보다 더 정확합니다. 네비게이션은 현재의 상황 밖에는 모릅니다. 그래서 안내해주는 길로 가는 중에 그 길에 사고가 나거나 차가 많아지면 정체에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법은 과거 현재 미래에도 동일하기 때문에 그대로 살아가면 반드시 약속된 생명과 복을 얻습니다. 이 법칙은 약속을 주신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예외 없이 지켜져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반면에 악인들은 그 법을 무시하고 잘 피해가는 것 같아도 그 법에 걸려 넘어집니다. 하나님의 법이라는 것이 그저 현재만 잠시 피하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절대로 예외가 없습니다.
믿는 우리의 마음에 평안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지만 제 경험으로 봤을 때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법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호세아서 전체, 아니 성경전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법을 가까이하고 순종해라. 그게 인생의 정답이다.”
하나님의 법 안에 있어도 육체의 고난과 마음의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법을 떠났을 때의 불안함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그 불안은 마치 지진이 오기 전에 짐승들이 불안해 하는 것처럼 우리 영혼이 다가올 심판 때문에 떠는 것입니다.
고 한경직 목사님이 이런 설교를 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존재의 목적은 인간자체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호세아서의 결론처럼 결국 사람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소수민족에 불과한 유대인이 어디를 가든지그 나라의 공휴일 체계를 바꾸어 놓는데 그보다 훨씬 많은 수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세상에 순순히 양보하는 것만 보아도 하나님의 법대로 사는 쪽이 승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지막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한 결론을 얻고 영생을 향해 달려갑시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바로 알게 되었을 때 나라를 회복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소서.
-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주셔서 천국 본향에 들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