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은혜 안에 있는 증거


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마음 중의 하나는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자신을 남보다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만입니다. 그리고 교만은 마귀의 가장 대표적인 속성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은혜를 받았다는 가장 큰 증거는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자격이 있어서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면 믿음이 깊어질수록 낮은 자리에 서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조금만 방심하면, 높은 자리에 서기를 원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 보는 것을 기뻐하며 주님께서 받으신 멸시와 천대를 멸시하고 천대하는 교만한 사람이 되기가 쉽습니다.
 
알아야 할 것은 겸손이라는 몸의 자세가 아니라 마음의 자세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때때로 제 마음에 드는 생각 때문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저보다 믿음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목사님들을 보면서 은근히 그분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이스라엘이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나무에서 찍혀 떨어졌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겸손과 인자 가운데서 행하라고 율법을 주셨는데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 이방인들을 멸시하고 자기 스스로 거룩해졌습니다. 그들은 그 높은 곳에서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메시아가 오셨을 때에도 그분을 알아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 일을 저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어두운 시대에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 비슷한 마음이 있을 겁니다. 이것을 오늘 바울은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은 돌감람나무 가지가 잘려 나간 가지들을 보면서 자긍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미 달려 있던 가지가 잘려 나간 것을 보았다면 저 가지들은 왜 잘려 나갔을지를 생각하며 두려워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가지들을 내려다 보면서 혀를 차고 있다면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은혜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이 익숙해지면 이미 위험한 상태입니다. 어떤 연예인 부부가 인터뷰한 글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서로를 보면 마음이 설레요” 솔직히 믿지는 않습니다. 자기들의 결혼생활도 상품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니 하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이것이 정말이라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아직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사람과 날마다 같이 산다면 세상에 그보다 행복할 수는 없을 겁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이 이래야 합니다. 자신이 주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전혀 없다고 고백하며 황송한 마음으로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겸손히 자신을 섬기신 것에 감사해서 남을 그렇게 섬기는 것으로 보답하려고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주님을 위해 자기 삶을 드릴 수 있는 것을 기뻐해야 하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면 당연한 것처럼 이런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오늘도 남보다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힘쓰고 대접받기를 즐거워하며 적은 순종을 크게 부풀리려하기 쉽습니다. 사람을 섬긴 후에는 어떻게든 그 사람에게 짐을 지워 놓으려고 은연중 자기가 한 일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서 멀어지시면 자연스럽게 이런 일을 하게 됩니다
 
교만해지려고 해서 교만해지는 것이 아니고 겸손해지려고 해서 겸손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은혜가 감사하면 겸손해지고 은혜가 당연하고 익숙해지면 교만해 집니다. 그러므로 겸손과 교만은 예수님이 그 안에 계신지 멀어지셨는지에 따른 결과일 뿐입니다.
 
겸손하기 원하십니까? 오직 하나님을 알기 위해 힘쓰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쉬지 않고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를 묵상하십시오. 사람이 그렇게 하나님의 진리가운데로 더 깊이 들어갈 때에 교만의 허물을 벗고 겸손의 옷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전혀 없습니다. 오직 주님의 인자하심을 힘입을 때만 심판대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죄를 지은 한 성도가 죽을 때 “저 문은 너무 좁아. 내가 어떻게 저기를 들어가!” 라고 했다는 일화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문이 좁은 것이 아니라 자기가 큰 것입니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바늘구멍이 너무 작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낙타가 너무 크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항상 자기를 낮추어 하나님의 인자하심 가운데 거하십시오.
 
진실한 믿음으로 이 일을 하는 사람만 겸손을 배울 것이고 본문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무도 참감람나무이신 주님에서 끊어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겸손과 감사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
 
1.        믿는 자의 삶에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감사가 넘치게 하소서
2.        우리 마음이 잠시라도 높은데 처하지 않고 항상 겸손히 낮은 곳에 머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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