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는 사람 –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 중에서
우리들 중 누구도 처음부터 용서의 영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용성의 영을 갖고 있다면 여러분이 이 영을 가지고 있는데는 오직 한 가지 이유가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주셨는가를 보게되고 “나는 참으로 용서받은 사실을 안다. 그러므로 나는 참으로 용서한다.”라고 말하게 됩니다.
긍휼히 여기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미 긍휼을 얻었기 때문에 긍휼합니다. 세상을 계속해서 살아가노라면 죄에 빠져들기 마련입니다. 죄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이 긍휼이 필요하며 이것을 얻습니다.
우리의 최후의 날을 기억합시다. 최후의 날에 우리는 모두 긍휼이 필요할 것입니다. 종말의 날에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몸으로 행한 행실의 기록을 직고할 때 이 긍휼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들 속에 있다면, 주의 영이 우리들 속에 있고 우리가 긍휼하다면, 우리는 그 날에 긍휼을 받을 것입니다. 나로 남을 긍휼히 여기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나를 긍휼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즉 내가 긍휼하지 못하다면 여기에는 한 가지 설명이 있을 뿐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 밖에 있으며, 아직 죄 속에 있으며, 용서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각자 자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이 어떤 유의 삶을 사는가를 묻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집에 대하여 어떤 막연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묻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이것을 묻습니다. “여러분은 긍휼합니까? 저 죄인들이 여러분에게 죄를 지어도 그 모든 죄인을 불쌍히 여깁니까? 여러분의 세상의 혈육과 마귀의 희생물이요 속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불쌍히 여깁니까?”
이것이 시금석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이 긍휼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