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는 자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악용하고 헐뜯을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얼굴 표정에서 그들이 느끼는 분노를 보여주는 사람들에 대하여 가련한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까?
그들은 불쌍히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 그들이 무슨 일로 그렇게 성내는가 보십시오. 그들은 영이 온통 잘못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그들의 모든 것을 용서하신 하나님을 모릅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용서받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체험했다면 이런 일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내가 과연 긍휼에 대하여 빚진 자임을 안다면, 과연 내가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 때문에 기독교인이 된 것을 안다면 나에게 교만이 있을 수 없으며, 변명이 있을 수 없으며, 나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대신 다른 사람들을 볼 때 비열한 것이 발견되거나 죄의 표현들을 보게 될 때 마음속에 큰 슬픔을 느껴야 마땅합니다.
여러분이 긍휼하다면 여러분이 이렇게 긍휼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이미 긍휼을 갖고 있더라도 죄를 지을 때마다 다시 긍휼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이 무엇을 했는지를 알게 될 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돌아서서 “오, 하나님,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라고 말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점을 기억하십시오. 죄를 지을 때 만일 여러분이 그 죄를 보고 회개하는 가운데 하나님께로 향하여 여러분이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알게되면 여러분은 기도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멸시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이 표현한 대로 “내가 내 마음속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형제를 용서하지 않고도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에 확신이 서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의 기도는 응답되지 않을 것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