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사람에게도 순종하라

베드로전서 2장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살면서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일은 다 어려운 상황도 있지만 까다로운 사람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런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옳고 그름을 따지다가 일이 더 어렵게 되는 것을 많이 보고 경험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냥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면 될 것을 따지다가 큰 싸움을 하게 되거나, 작은 돈가지고 흥정하다가 큰 손해를 보고 후회하는 일 같은 것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까다롭다는 말은 이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까다롭다는 말의 원어는 ‘불공평하다’ ‘꼬여있다’ ‘악하다’ 등 아주 부정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잘잘못을 따지면 분명히 그 사람이 문제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에게도 복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훈련이라는 말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다 상식적이고 예측가능 하다면 문제가 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항상 말이 안 되는 일이나 사람들 때문에 인생이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애석하지만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 뿐입니다. 이 너무나 뻔한 사실을 부인하고 남을 고치려고 하니 세상 사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안 되는 일들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자기 마음을 넓히는 것이 예수님을 닮은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할 이유를 예수님의 하신 일을 가지고 설명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구원하신 것은 이 모든 악을 참으시고 사랑으로 대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행위대로 갚으셨다면 천국에 갈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예수님 믿기 전의 행위도 그렇지만 믿은 후의 삶도 구원에 합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우리를 참아 주셨고 지금도 참아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천국을 소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이 주님의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나를 편안하게 대해주지 않는 사람을 만날 때 예수님을 더 생각하고 자기의 인격을 깎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조각을 할 때 재료가 단단할수록 더 날카롭고 강한 도구가 필요하듯이 우리의 완악한 성품은 이런 어려운 사람들을 통해 부서지고 다듬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지혜가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자기의 뜻을 따라 살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고, 말이 되는 일만 기대하지 않고 말이 되지 않는 일이 닥쳐도 주님 뜻대로 인내하기로 마음을 먹고 사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가 교회에서 정말로 부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생각할수록 분하고 너무 억울해서 교회를 떠나려고 마음을 먹고 기도를 하는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억울하냐? 나는 더 억울하다.”

그 말씀 한 마디에 모든 분한 마음과 억울함이 쓸려 내려갔다고 합니다. 왜입니까? 우리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이고, 그 은혜를 받은 후에도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드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안다면 세상에 억울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위해 매맞고 감옥에 갇히고 십자가에서 죽거나, 사자 밥으로 죽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감사했습니다.

그들이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사람들을 사랑해서 예수님을 전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을 내주었건만 돌아오는 것은 멸시와 천대 그리고 죽음이었지만 놀랍게도 그들은 오히려 감사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삶에서 우리를 어렵게 하는 것이 지금은 고난이고 저주 같지만 사실은 축복입니다.

우리 잘못으로 생긴 일이라도 모르고 아무 일 없이 넘어가는 것보다 그것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징계입니다. 아니면 나중에 더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제가 노래를 배울 때 미국 선생님들은 한국 선생님들보다 훨씬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비싼 돈 내고 레슨 받아가면서 지적보다 칭찬을 받는 것이 좋은 일일까요?

정말 어디 가서 노래를 해도 칭찬 받을 사람이 아니라면 그 칭찬은 그 사람을 망하게 하는 독입니다. 그 선생님들이 칭찬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실망해서 노래를 포기하면 자기 수입이 줄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하는 칭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나를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에 기름칠을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칭찬 받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 어려운 사람을 만날 때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 예수님의 방법으로 그들을 상대하십시오. 모욕하는 자를 축복하고, 비상식 비매너인 사람에게도 동일한 순종을 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거기서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럴 때 주님께 더 감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열매를 맺을 때 그 고난과 어려운 사람들을 허락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진짜 예수님의 사람이라면 내게 잘해주는 사람보다는 어려움을 주는 사람을 더 많이 만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의 마음에는 어지간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평안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당연히 있을 모든 어려움들이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하는 거름과 양분이 되는 축복이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까다로운 사람에게도 순종하는 겸손을 주소서
  2. 믿는 사람이 당하는 고난에 항상 마음으로 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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