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행복
사도행전 2장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베드로가 상한 마음으로 “어찌할꼬”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첫째로 권면하는 것은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반드시 회개해야 합니다. 교회는 회개한 성도들이 기둥이 되어서 세워져야 합니다.
회개는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온전히 하나님 뜻대로 살겠다는 결단을 하고 주님 안에 사는 것이 참 회개입니다. 온전히 회개한 후에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회개 없이 받는 세례는 종교의식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 마음의 결단 후에는 반드시 자기가 마음과 행동으로 짓는 죄들을 버려야 합니다. 싸워야 합니다. 많이들 경험하셨을 줄 믿지만 주님께 “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여쭈었을 때 주님의 응답은 대부분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것들입니다.
세례 요한이 어떻게 회개의 열매를 맺는지 묻는 세리들에게 정한 세금 외에는 징수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군인들에게는 사람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말은 당연하지만 그렇게 하면 경제생활이 절반 이하로 쪼그라 드는 겁니다.
대부분의 회개는 이런 위기와 손해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위기도 손해도 아니고 그동안 악하게 살아온 결과일 뿐입니다.
중독이란 것이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무엇에 중독되었건 그것을 끊기는 매우 어렵지만 전적으로 자기의 책임인 것처럼, 세리의 수입이 반으로 줄게 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거짓된 방법으로 돈을 더 번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자기의 마음을 돌이키고 행위를 돌이키며 세례를 받는 사람에게 죄 사함의 은혜가 임합니다.
구약에도 죄 사함이 있지만 신약과 구약의 죄 사함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물’입니다. 구약의 제물은 일년된 짐승이었지만 신약의 제물은 영원하신 어린 양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회개하는 마음이 있어도 바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성전에 가서 제사를 드려야 했고, 또 어떤 죄는 일년에 한 번 밖에는 회개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면서 우리는 언제나 바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온전하게 죄 사함을 받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게 됩니다. 이것을 선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일련의 과정에 사람의 노력이나 희생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당연한 권리는 아닌데 우리에겐 때로 당연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볼 때 신약의 성도들이 가진 이 특권은 억만금을 주어서라도 사고 싶은 보물일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믿을 때부터 이 특권을 가졌던 사람들은 이것을 특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도 어렵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노숙인 들입니다. 노숙인이 돈이 조금 모이면 들어가는 곳이 쪽방입니다. 보증금 없이 월세가 25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보다 조금 더 나은 곳이 고시원인데 쪽방보다 10만원 정도 더 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쪽방이나 고시원에 사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노숙인이 되어도 놀랄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도 강남에서 강북으로만 이사해도 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외제차에서 국산차로 바꾸는 것도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약성도들 중에서도 특권을 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죄 사함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구약의 성도들은 물로 천사들도 살펴보기 원하는 특권입니다.
우리 삶에 많은 것이 부족한 것 같지만 사실 우리의 문제는 너무 많이 가진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이 구원과 우리 안에 찾아오신 성령님만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것이 사람으로 태어나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입니다. 오늘도 이 행복을 기쁘게 누리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