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6장

로마서 16장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오늘 로마서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4월 28일에 시작해서 총 53회에 걸쳐서 로마서를 살펴보았습니다. 볼 때마다 새롭고 묵상할 때마다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되는 기쁨도 있었고 더 숨겨져 있는 보화의 힌트만 얻고 넘어가는 것 같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대할 때 지적인 호기심으로 다가서거나, 성경을 더 알아서 다른 사람보다 높은 곳에 오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하나님이 허락하신 최고의 복을 받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는 소름끼치는 죄의 본성들이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신뢰하고 자신은 끝까지 의심해야 합니다. 자기가 하는 모든 일의 동기를 철저하게 파고 들어가 보십시오. 주님 안에서 하는 일이에서도 세상적인 기쁨과 명예를 찾거나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목적도 꽤 많이 발견하게 될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진실해야 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분노나 탐욕 등 부정적인 감정은 다스려야 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진실해야 합니다.

처음 성령을 받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의 모든 성도들이 다 천사처럼 보였습니다. 저보다 먼저 하늘의 은사를 맛본 분들은 분명히 저보다 더 진실하고 아름다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람에게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 빼고는 세상 사람들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깨닫게 된 것은 제 눈에 그런 것이 보이는 것은 제 마음도 그들과 같이 변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못 믿습니다. 그 사람들도 자기가 없는 곳에서는 자기 험담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X 눈에는 X만 보인다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제 마음에 은혜 아닌 것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실망하고 자신에게 절망하면서 우리는 어느 사이엔가 성도들에게서조차 진실함을 기대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상 숭배, 음란과 탐욕도 죄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진실하지 않은 것도 죄입니다.

서로를 진실하게 대하지 못하는 곳에서 시작해서 결국 분쟁이 생깁니다. 그리고 분쟁은 주님의 몸에 상처를 내게 됩니다. 성도가 싸우는 것처럼 세상에 주님을 욕되게 보이는 일이 어디 있을까요?

바울 사도는 이런 문제가 진실하게 하나님만 섬기지 않고 자기 배를 섬기는데서 온다고 말합니다. 자기의 배를 섬긴다는 말은 요한 1서 2장 16절의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산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언제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을 합니까? 자기의 유익을 좇으면서 아닌 척 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정욕을 따르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숨길 것이 별로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는 숨겨야 할 것이 있을지 모르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없다는 말입니다.

한 성도가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하면 진실한 것은 언제나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그런 형제와의 교제는 우리의 영혼을 정결하게 하고 살찌게 합니다.

우리 각자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바울 사도의 이 말을 마음에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하여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은 꾸짖지 않으시고 풍성한 지혜를 주십니다. 악한 일에는 그 안에 어떤 세상의 보화가 담겨 있다 할지라도 눈길도 주지 않아 세상으로부터 미련하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을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진실하며 선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영원히 함께 하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에 합당한 성도 되기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의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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