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깨끗한 사람 –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 중에서
주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 내가 기독교인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마음이 깨끗할 때에만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람됨은 이것과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복음이 제시하는 것은 우리를 이 무서운 구덩이에서 하늘나라로 들어 올리려는 것입니다.
마음이는 말을 정의해 봅시다. 주님은 ‘마음이 깨끗함’을 어떤 뜻으로 말씀하셨습니까? 이 말씀은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선이 없다는 뜻과 ‘일심(一心)’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주님이 나쁜 눈에 대해 말씀하심을 기억할 것입니다. 주님은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만일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는냐”(마6:22-23)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일심(一心)’이라는 것과 일치됩니다. 이 말은 구김살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무 것도 숨겨진 것이 없이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신실, 진실이란 말로 설명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에게 문제되는 것은 분할된 마음입니다. 우리는 지금 모든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과 마주 대하고 있습니까? 나의 일부는 하나님을 알고 경배하고 찬양하려고 하지만 다른 부분은 다른 것을 원합니다.
바울이 로마서 7장에서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밥을 나를 사로 잡는 것을 보는도다”(롬7:22-23) 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분할된 마음입니다.
깨끗한 마음은 분할되지 않은 마음입니다. 시편 86편의 기자는 자기에게 문제되는 것을 꺠닫고 나서 하나님께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마음을 하나로 만드소서.” “마음을 성하게 하시고 주름살을 없게하소서.” “어떤 위선에서도 벗어나 전적으로 성하게 하소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 중에서
조성용 목사: 야고보 사도가 “두 마음을 품은 자는 하나님께 아무 것도 얻을 줄 기대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 생각납니다. 너무 일상이 되어서 당연한 것 같지만, 두 마음을 품은 것은 하나님께 영적 간음의 죄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