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깨끗한 사람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 중에서)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관심사이며 기독교의 가르침의 본질입니다. 이것을 살펴보는 최선의 방법은 다시 한 번 여러 용어를 하나씩 검토해 보는 것이 됩니다.
물론 ‘마음’이라는 말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반복해 말씀드리지만 여기에 복음의 특색이 있습니다. 복음은 모두 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주님의 가르침에 관한 기록을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내내 마음에 대하여 언급하고 계심을 알 것입니다.
구약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님이 이것을 강조하신 이유는 틀림없이 바리새인들 때문일 것입니다. 주님이 항상 바리새인들을 크게 반대하신 이유는 그들이 겉에만 관심을 가졌고 속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겉만 보면 그들은 나무랄 데 없었습니다. 그러나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했습니다. 종교의 외형에만 관심을 가졌고, 율법의 더 무게 있는 것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잊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은 여기서 이 점을 크게 강조하십니다. 마음은 주님의 가르침의 중심입니다. 주님은 지적인 사람들을 칭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관심은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신앙은 궁극적으로 교리의 이해와 지성의 문제일 뿐 아니라, 마음의 상태임을 다시 상기해야 합니다. 동시에 교리가 절대 중요하며 지적 이해가 절대 중요하며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여기에 즉시 덧붙여야 합니다.
우리사 이렇게 해야할 것은 당연하지만 무서운 위험은 우리가 여기서 멈추는 데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문제들에 대하여 단순히 지적 관심만을 가지게 되었을 때 교회에 오히려 재앙을 불러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순전히 기계적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성경을 연구하는 것만으로 만사가 잘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해석의 기술에만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순전히 학술적인 신학자들보다 더 나을 것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외형과 행위보다 마음을 더 강조하신 이유는 무엇이겠습까? 기독교는 행위와 외적 품행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마음의 상태가 어떤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성경에서 마음은 세 가지를 포함합니다. 마음은 사람의 존재와 인격의 중심입니다. 마음은 다른 모든 것이 흘러나오는 샘입니다. 마음은 지성과 의지와 감정을 포함합니다.
마음은 사람의 전부입니다. 표면뿐 아니라 마음의 중심도, 마음의 온갖 활동의 근원이 순수한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마음은 이처럼 깊습니다. 복음은 항상 이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상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