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4장 45 – 51

마태복음 24장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50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후 십자가에 달리실 때까지 제자들에게 가장 많이 하신 말씀은 마지막 때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부활하셔서 40일간 땅에 머무실 것이기 때문에 이 때가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자기를 제물로 내어주시기 전, 가장 괴로운 이 시간에 이 말씀들을 하시므로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이야기인지를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더 주의를 기울여 이 말씀들을 생각해 봐야 할 줄 믿습니다. 두 가지를 특별히 많이 말씀하셨는데  그 당시의 영적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가짜들이라는 것과 실제 있을 심판의 내용들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먼저 이 거짓 지도자들에 대해 좀 생각해 보겠습니다. 광야 2세대와 초대교회를 제외한 구약과 신약의 교회의 주류는 언제나 거짓된 신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기의 욕심을 따라 가르치고 배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변역시켰습니다.

구약교회가 가장 타락했던 때가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였던 것처럼, 교회가 가장 타락할 때가 세상의 마지막 때일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지도자는 지도자 대로 성도는 성도대로 각자의 욕심을 따라 타락할 것입니다.

지금이 그 마지막 때라면 여러분은 귀가 가려워서 자기를 만족시킬 스승을 찾는 무리가 되지 말아야 하고, 저는 그 가려운 곳을 긁어줘서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지도자가 될까 두려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항상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하신 말씀 중에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말씀은 마지막 심판에 관한 것입니다. 22장에서 25장까지 주님께서는 무려 일곱 개의 마지막 심판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이 일곱 말씀은 포도원을 청지기들에게 맡기고 먼 나라에 간 왕의 비유,  혼인잔치를 베풀어 놓고 사람들을 청한 주인의 비유, 밭에서 일하다 들림을 받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종을 찾으시는 이야기, 슬기로운 다섯 처녀 미련한 다섯 처녀의 이야기, 달란트를 맡은 종의 이야기, 그리고 양과 염소를 가르시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을 받거나 들림을 받거나 칭찬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구원을 놓치고 들림 받지 못하여 남겨지고 책망을 받는 사람들에게 그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실 때에는 그 말씀을 듣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누가 이 말씀들을 자세히 읽고 들을까요? 믿음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왜 주님께서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들에 촛점이 맞추어진 말씀을 하실까요? 그것도 주님께서 가장 고통스러우신 이 순간에 말입니다.

그것은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혼인잔치에서 쫓겨날 사람, 주님 다시 오실 날에 엄하게 맞을 사람, 수족이 결박 당해 어두운 곳에서 이를 갈 사람, 마귀가 들어갈 불구덩이에 들어갈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대나 교회 안에는 이 경고의 말씀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지금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기는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오히려 그런 사람일수록 그런 일을 당하기가 더 쉬운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지만 실제로 그 과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치와 고통의 연속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 치러야 하는 값도 주님께서 치르신 것과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도 수치와 고통을 당하며 그리고 세상의 즐거움과 자랑을 포기하는 값을 치러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선포입니다.

세상 즐거움과 자랑,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부추기는 거짓된 교훈들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욕심은 욕심대로 이루고 구원은 구원대로 받을 수 있다고 우리를 속입니다. 하지만 그 가르침을 따르면 이 비유들에 나오는 영원한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주님 계신 곳에 가려면 주님 가신 길을 가야 합니다. 주님의 은혜는 우리가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이고 혹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 고난 주간에 주님께서 받으신 고난과 그 이유를 깊이 묵상하면서 그 고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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