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거는 사람
마태복음 7장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어제 집을 짓는 이야기 중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집을 무너뜨리는 비바람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 지은 집이 어떤 집인지 시험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마지막 환란과 심판일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말씀을 지키는 사람의 집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한다면 이 비바람은 말씀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갖은 시험과 육신의 정욕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지금 작은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주님의 말씀을 저버리는 사람이 마지막 더 큰 시험과 환란을 이길 수는 없고, 그런 사람은 주님이 영원히 거하시는 집이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참 성도는 주님의 말씀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거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 주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십시오.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던 사람들은 서기관들이었습니다. 그들의 가르침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빠진 종교적인 규칙을 설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동안 듣던 말씀에서는 느끼지 못하던 뭔가를 느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말씀을 전하시는 주님에게서 서기관들에게서는 전혀 느끼지 못한 권위를 느낀 것입니다.
그들은 그동안 서기관들이 권위가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권위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그 말씀의 권위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무엇보다 말씀하신 분의 권위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을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신 하나님, 이 모든 날 마지막에 만물을 심판하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육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성경을 읽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고 온 힘을 다하면 인생의 문제는 물론이고 영혼의 영원한 문제까지 해결된다고 가르치십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더 기도하고 금식해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이 산상수훈을 비롯한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온 힘을 다한다면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우리에게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선 문제와 문제 아닌 것을 구별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모든 문제는 자기의 기준을 따라 정해집니다. 통장 잔고가 몇백불 밖에 없어도 느긋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의 백 배, 천 배를 가지고도 불안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의 말씀대로 살다 보니 큰 돈을 가지고도 불안해 했는데 이제는 적은 돈을 가지고도 평안하게 바뀌는 것을 경험했고 지금도 그렇게 변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또 미운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미워도 미워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미운 사람이 없어지는 기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내 문제만 가지고 기도했는데 점점 다른 사람의 아픔이 느껴지고 그것들을 붙잡고 기도하다 보니 어느 새 많은 사람을 품고 기도하는 중보기도자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다 주님의 말씀에 얼마나 권위를 두고 대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 말씀이 정말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정말로 믿느냐가 그 사람의 삶을 바꿉니다.
교통법이 바뀌면 그 법에 맞추어 운전을 합니다. 그 이유는 그 법에 권위를 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다가 포기하거나 잊어버리는 것은 그만큼 그 말씀에 권위를 두고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에 권위를 두시기 바랍니다. 권위를 두되 단 한 분이신 심판의 주님께서 그 심판을 면할 길로 우리에게 주신 복의 말씀으로 알고 인생을 걸고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살면 회개할 일 밖에 없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히 고개를 숙일 일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 받을 믿음이고 그래서 주님의 모든 말씀이 다 복음인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서 의롭고 겸손하고 거룩한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