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쉽게 현혹당하지 말 것

인간은 매우 연약하고 한결같지 못해 사람을 신뢰하면 실망하고 배반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1 제자 “주님, 고난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소서. 사람의 도움은 공허한 것입니다. 신의가 있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신의를 발견하지 못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요? 또한 신의가 있으리라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신의를 발견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러므로 사람에게서 희망을 찾는 일은 헛된 일이요, 의로운 자를 구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 나의 하나님,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로 인하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약하고 불안정하며, 쉽게 속고 또 변합니다.”

2 “모든 일에서 자기를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보호할 수 있어서 어떠한 속임수나 혼 란에도 빠져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주님, 당신을 신뢰하고,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구하는 사람은 쉽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만일 그가 어떤 모양으로든 곤란에 빠지거나 또는 어려움에 휩싸이더라도 주님이 그를 신속히 구원하실 것이며, 그를 위로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에게 희망을 가진 사람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고난을 줄곧 함께 짊어지고 가는 친구는 흔치 않습니다. 주님, 당신만이 모든 일에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 이십니다.”

3 “‘내 마음은 그리스도 안에 자리 잡고 거기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렇게 말한 저 거룩한 영혼은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인가요! 만일 저도 그와 같다면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내뱉는 말에도 전혀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모든 일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앞으로 닥쳐올 나쁜 일들에 대비할 수 있는 사람은 또 누구입니까? 예견할 수 있을 때도 해를 당하기 일쑤인데, 예견할 수 없는 일이 가져오는 해는 얼마나 크겠습니까? 아마 엄청난 상처를 입힐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왜 가련한 제 자신을 더 잘 예측하지 못했을까요? 왜 저는 그렇게도 쉽게 다른 사람을 신뢰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천사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부르지만, 우리는 의지가 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주님, 누구를 신뢰해야 합니까? 주님 이외에 누구를 신뢰해야 합니까?

주님은 속이지 않으시며, 또한 속이는 일을 하실 수도 없는 진리이십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고, 약하고, 한결같지 못하고, 쉽게 넘어지고 맙니다. 특히 말에서 더욱 그러하지요. 그러므로 언뜻 보아 진실을 말하는 것처럼 보여도 바로 믿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 “주님께서는 지혜롭게도 사람을 조심하라고 벌써부터 경고하셨습니다. ‘사람의 적은 집안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그리스도가 여기 계신다거나 저기 계신다.’ 라고 말하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큰 대가를 치르고 주님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조심해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저에게 ‘조심해, 조심해. 내가 말한 것을 너만 알고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비밀인 줄로 생각하고 침 묵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해서는 안 된다고 한 자신의 말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고는 그는 나는 물론 자신도 배반하고 가 버렸습니다.

주님, 이러한 유해한 말과 무모한 사람들에게서 저를 보호해 주셔서 제가 그들의 손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며, 다시는 그러한 죄를 짓지 않게 하소서. 제 입술의 말이 진실 되고 변하지 않게 하시며, 기만적인 혀를 저에게서 제거하소서. 저는 모든 방법으로 제 자신을 방어하여 고난을 겪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5 “다른 사람에 관하여 침묵을 지키고, 모든 말을 무분별하게 믿지 않을 뿐 아니라, 이를 가볍게 전하지 않게 하소서. 몇 사람에게만 자기 본심을 보이며, 우리 마음에 관찰하시는 주님을 구하며, 바람 같은 말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대신 내면의 일과 외적인 일을 포함하여 모든 일이 주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사람들 앞에 드러내 보이는 것을 멀리하여, 대중으로부터 칭찬받기를 바라지 않으며, 삶이 변화되고 신앙심에 열정을 더해 주는 일들을 진지하게 추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보존하는 데 얼마나 안전한 일입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덕행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또한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때에 너무 일찍 칭찬을 받 음으로써 해를 입었습니까? 그러나 전쟁과 같은 삶에서 침묵 속에 갇힌 은혜가 주는 유익은 또한 얼마나 큽니까?”

그리스도를 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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