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장 2-12

민수기 20장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오늘의 본문을 읽으면서 “하나님도 너무하신다. 그렇게 수고한 모세를 겨우 이런 일로 가나안에 못들어가게 하시나?”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께서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도록 하셨는데 모세는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쳐서 물을 낸 것입니다.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처음 애굽으로 돌아왔을 때부터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는 도구로 쓰여집니다.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되는 이적이 모든 이적들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의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 중 거의 모든 것이 지팡이를 드는 것을 시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홍해를 가를 때에도 지팡이가 있었고 아말렉과의 싸움에서도 지팡이를 든 손을 들을 때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할 때에도 지팡이를 사용했습니다.

어느새 지팡이는 모든 이적에 빠져서는 안 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모세조차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지팡이의 능력에 의존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 지팡이가 아니었습니다.

성도들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이 시대의 모세의 지팡이와 같은 존재는 아마 목회자일 겁니다. 목회자 중에서도 은사를 가진 사람은 더 특별한 대우를 받습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마른 막대기에 불과했던 것처럼 목회자들도 똑같은 육체를 가진 사람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를 붙잡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살리는 것이지 그 사람 자체가 우리를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를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고 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교회 위에 세우신 권위를 존중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잊고 하나님 위에 사람을 높이는 것은 악하고 미련한 일입니다.

성경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의 말씀이 중요합니다. 찬양의 멜로디와 가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르는 사람의 중심의 고백이 중요합니다. 예배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신앙 행위의 목적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잊지 마십시오.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미리암이 모세를 대적해서 나병이 걸린 것 정도로 벌을 주시고 그를 가나안에 들어가게 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겠지만 그것은 사람의 생각입니다.

구약성경에는 첫 것과 둘째 것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 유다의 아들 베레스와 세라,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 중에서 항상 선택을 받는 것은 둘째였습니다.

이것은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사람 예수 그리스도, 첫 언약인 율법과 둘째 언약인 복음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율법을 예표합니다. 율법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구원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야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말로 반석을 명하라고 하신 말씀을 어기고 지팡이를 두 번 친 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율법적으로 해석하면 버림 받을 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행위를 온전하게 하려는 것은 귀한 것이지만 예수님도 믿지 않는 사람이 행위만 좀 거룩하게 한다고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물이 나왔으니 된 것 아니냐?”는 식의 생각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이름으로 권능을 행하고 병을 고친 사람들에게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십시다.

어떤 일이 잘 되고 안 되고를 자기 신앙의 척도로 삼지 말라는 말입니다. 오늘도 내 안에 주님을 높이고 주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이 충만한지를 확인하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생명이고 구원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일의 중심이고 목적입니다.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그의 말씀대로 살고 그의 영광을 위해 사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1. 복의 결과보다 말씀을 순종하는 과정이 진실하게 하소서
2. 신앙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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