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태복음 6장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성경에는 위로와 소망이 되는 말씀이 있는가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도록 두려운 말씀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상을 보면 소망의 말씀의 이면에 두려운 내용이 있고 두려운 말씀의 이면에도 소망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같은 말씀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20절의 말씀 “이 그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 말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물질이라고도 하는데 물질이란 말 자체에는 ‘하늘에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이들은 이 물질을 어떻게든 땅의 기쁨을 추구하는데 사용하고 싶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 하늘에 쌓으라고 하신 말씀이 그저 “내게 내놓으라”는 뜻으로만 들립니다.

강도와 도둑이 활개치는 무법천지에 사는 부자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사람이 자기 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기쁘지 않을까요? 그곳이 바로 하늘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을 소망하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말씀이 ‘하늘에 가져가지 못할 것’을 하늘에 쌓을 수 있는 은혜의 소식으로 들릴 것입니다. 이 주님의 말씀을 복된 소식으로 들리게 해주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사람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는 이유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주님 나라를 위해 물질을 사용하고 가난한 자에게 베푸는 것이 하늘에 영원히 쌓는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돈이 필요하시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보물을 주시고 그것들을 통해 우리의 주님을 향한 마음을 재어 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보물은 각 사람에게 포기하고 싶지 않은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위해 이 보물을 얼마든지 포기할 수 있을 때 오직 한 주인 만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인정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믿음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우리의 재물을 얼마나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너무 노골적인 방법 같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것보다 쉽게 우리 마음을 달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은 못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겠다는 분도 있을 겁니다. 지금 못한다는 말은 지금 믿음이 없다는 말입니다. 지금 믿음이 없다는 말은 지금 주님 앞에 서면 심판을 통과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또 정말 값진 일에 사용하고 싶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만물의 주인이신 주님 앞에는 ‘저비용 고효율’과 같은 경제원리는 없습니다.

지금 주님을 위해서 자기 재산을 다 팔아서 길거리의 흔한 홈레스들에게 준 사람이나, 따지고 따져서 가장 필요해 보이는 곳에 준 사람이나 주님 때문에 그 일을 한 것이 맞다면 똑같이 기억하십니다.

분명히 돈은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에게는 그 귀한 이유가 달라야 합니다. 아프리카에 의사로 선교하고 계신 분이 울면서 하나님 앞에 돈을 구합니다. “하나님 이 죽어가는 아이들 수술 좀 하게 돈 좀 주세요.”

이 선교사님도 돈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의미는 다른 사람과 분명히 다릅니다. 우리도 같은 이유로 돈을 귀하게 여기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색하지 마시고, 돈이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만족시키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힘쓰십시오. 하늘에 보물을 쌓는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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