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담을 그릇을 만들라

시편 19편 2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 내게 갚으셨도다 
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신실이란 말을 쉽게 표현하면 안과 밖이 완전히 같다는 말씀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계시의 신앙이라고 합니다. 계시라고 하면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계시란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 보여주시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그 성품과 뜻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의 내용과 같이 그 앞에서 자비로운 자에게는 자비롭게 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십니다.
 
똑같은 비가 내려도 어떤 땅은 비옥해져서 열매를 맺고 어떤 땅은 홍수가 나서 못쓰게 되어버리는 것처럼, 그 마음과 믿음을 점검하고 주의 은혜로 새롭게 하기를 힘쓰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비와 정결함과 구원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나 사악한 자는 그 악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부딪혀 그 삶이 형통하지 못하고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요셉이 왜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가 되었는지 그 형제들을 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가 형제들에게 받은 대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든지 그가 가진 권력으로 형제들이 상하지 않을 정도는 보복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푼만큼 그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자기를 맡기게 된 것입니다.
 
마태복은 15장 32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에게서 자비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비의 근원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먼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고 그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에 우리를 있는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배고파하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십니다. 피곤한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어려움 당할 때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리지 못하는 것이 바로 교만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팔이 짧아졌느냐?”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능치 못하실 일이 없고 일이 많아진다고 피곤을 느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을 그렇게 생각하고 대우하는 것은 배려가 아니라 불신입니다.
 
주님 앞에 자신의 모든 부족함을 드러내시기 바랍니다. 이제 끝이 가까워오고 있는데 어떻게 주님 앞에 설 것인지를 생각하면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기를 원하는 만큼 남에게 자비를 베풀고, 우리의 곤고한 중에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를 원하는 만큼 곤고한 자를 생각하고 돕는 일을 그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알고 그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1.          하나님을 더 알게 하소서
2.          복을 담을 그릇을 만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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