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합니다. – 조성용 목사
아래의 글을 여러 번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남과 비교해서 신앙생활하기에 불리한 성격을 가졌다고 생각하신 분이 있다면 이 글을 통해 그것은 주님의 공평하심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합니다. – 조성용 목사
팔복은 결과적으로 이렇게 말해 줍니다. 평범한 삶을 살 때 우리는 그동안 내내 우리가 어떤 존재들인가를 선언하고 있는 셈이라는 것입니다. 이 문제가 그토록 심각성을 띠는 이유도 이런 까닭입니다.
우리의 반응 여하에 따라 우리의 영을 나타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사람됨을 기독교의 관점에서 선언하고 있는 것도 이 영인 것입니다.
인간의 강한 의지의 결과로 그들의 행동을 크게 자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모양으로 그들은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선언하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모두 심령이 가난한지, 애통하고 있는지, 온유한지, 주리고 목마른지, 긍휼히 여기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선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 전체는 실로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표현이며 선언입니다.
팔복은 어느 하나도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질의 관점에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만약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은 팔복에서 심히 부당한 점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성품으로 태어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성품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큰 이점을 가지는 셈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어떤 기질을 두둔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마주 대할 때 그 아무도 다른 사람보다 유리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서 멀리 떠나 있었으며” 이것이 신약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태생적 기질은 팔복의 어느 하나를 해석하는 데도 기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산성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