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과 순종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의지에 복종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중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마음을 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복종 가운데서 거하며, 독립하지 않고 권세 아래 있는 것은 진실로 위대한 일입니다. 순종하는 것은 권세의 자리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 아닌 필요에 따라 복종을 선택합니다.
그들은 복종을 좋게 생각하지 않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불평을 내뱉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해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바치지 않으면 마음의 자유를 되찾을 수 없습니다.
이리저리 뛰어 보아도 여러분 위에 이미 정해진 하나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는, 곧 권세자이신 하나님에게 겸손히 복종하지 않고는 평안을 찾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를 좋아하고, 자신과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면, 때로 자신의 의견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사물을 완전히 이해할 정도로 현명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을 너무 강하게 믿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이 옳다 하더라도 이것을 제쳐 두고 다른 사람을 따르면, 그것으로 더 큰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누구에게 조언을 하기보다 조언을 구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좋다 하더라도 이치나 장소에 비추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그리하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자만과 고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