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인물들 (22) 버림 받은 사람들 3

여호수아 7장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3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4 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5 아이 사람이 그들을 삼십육 명쯤 쳐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광야 이스라엘의 최고의 전쟁은 누가 뭐래도 여리고성 전투였습니다. 고고학자들의 발견에 따르면 여리고 성은 지상 12미터의 외벽과 14미터의 내벽으로 둘러쌓여 있었고 두께도 무려 12미터나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군사력으로 그 성벽을 부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여리고성은 문자 그대로 철옹성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셨습니다.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 번씩 언약궤를 앞세워 여리고성 주위를 돌게 하시고 마지막 날에는 일곱번을 돈 후에 함성을 질렀을 때 그 성이 무너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승리 가운데 주님은 한 가지를 엄히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그 성의 물건들은 다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니 아무도 손을 대지 말라고 하신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보시다시피 아간이란 사람이 그 중에 털옷과 금은 덩어리를 취하고 숨겼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 일을 몰랐기 때문에 그 일은 그렇게 넘어가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의 전투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여리고 성의 십분의 일 규모도 되지 않는 아이라는 성의 전투에서 크게 패퇴하게 된 것입니다. 이 일로 이스라엘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 읍소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을 것이라면 왜 우리를 이곳으로 들이셨나이까?” 그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명령을 무시한 사람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제비를 뽑아 아간의 범죄가 드러나게 되었고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이 다 멸망하는 것으로 이 일이 일단락 됩니다. 이 아간이 죽은 곳이 바로 ‘근심’이라는 뜻의 ‘아골’입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두 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영적인 전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의 나라는 성도의 순종 위에만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우주 왕복선을 띄우기 위해서는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기술과 계산이 필요합니다. 최고의 물리학자들과 수학자들이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야 우주선이 목적지에 착륙한 후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더합니다. 어떤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데 다만 사람은 순종 외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계산하시고 일을 이루십니다. 승리의 영광은 사람도 함께 나누지만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 사람이 할 일은 장기판의 말처럼 순종할 뿐입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는 그저 성을 돌라는 말도 안 되는 명령을 순종해서 승리했지만 아이성에서는 단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사람들이 죽고 전쟁에 패했습니다. 모든 일에 이 사실을 우리 심령에 각인시켜 놓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 앞에는 어떤 것도 숨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죄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자신도 모르고 있는 깊은 죄까지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육십만 장정 중 한 사람 아간이 범한 죄를 아셨고 심판하셨습니다. 이것은 육백만 육백억이 되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죄를 멀리하며 죄를 지었을 때 빨리 자백하고 회개하십시오.

하나님은 순종 위에 역사하시고 모든 숨은 죄들을 다 알고 계신다는 이 두 가지만 마음에 새겨도 많은 죄를 멀리 할 수 있습니다. 죄에게 지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 Articles

전쟁의 법칙

여호수아 8장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성경의 인물들 (24) 여호수아

여호수아 24장 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 만일 여호와를…

네 앞에서 쫓아내라

출애굽기 23장 27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네가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물리치고 네 모든 원수들이 네게 등을 돌려 도망하게 할 것이며 28…

순종이 전쟁의 무기다

신명기 2장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마태복음 26장 낭독

[presto_player id=3253]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