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답게 사는 삶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복음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 복음 안에 담겨있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복음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복음 안에 담겨 있는 소망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영생의 복입니다. 죄씻음도 성령의 은사도 그것이 영생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누리는 육신의 복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죄씻음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고 성령의 은사가 중요한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 증거이며 복음을 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이것들은 영생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 사귐이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27절의 말씀처럼 남에게 복음을 전해놓고 자기는 복음에 담겨있는 영생복락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버림을 당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내 몸을 쳐서 복종시켜 복음을 위하여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세계의 모든 난민들이 원하는 것은 독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왜인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이민을 동경한 것과 비슷한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독일은 기회의 땅인 것입니다.
그러나 독일에 들어간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거기서 힘을 다해서 일해야 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간신히 자기 나라에 놓고 온 것만큼이라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행해서 복음에 참여하는 삶이 이와 같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피를 받아 죄사함을 받은 것은 복음의 영광에 참여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러면 그 기회를 어떻게 잡습니까? 힘을 다해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믿음이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데 오늘 바울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바로 우리의 육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장에서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과 우리 몸을 쳐서 복종해야 한다는 말씀은 같은 맥락입니다.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이 악을 멀리하는 정결한 삶을 의미한다면 몸을 쳐서 복종하라는 말씀은 게으르지 말고 환경과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전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자기를 제어하는 것에서 그치는 수준이 아니라 치고받는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육신이라는 것이 얼마나 완악하고 게으른지 모릅니다. 거기에 교활하기까지 해서 온갖 핑계를 대며 복음에 바쳐지는 삶을 피하게 만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육체를 달래는 것이 아니라 쳐서 복종하게 해야 합니다. 피곤함과 배고픔 우울함 등은 아무리 달래도 우리 삶에 끝없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쳐서 복종시키지 않으면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매달고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쉽게 넘어지고 주저앉게 됩니다.
주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이길 힘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육신에게 지지 않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하늘의 능력과 권세를 믿음으로 사용하여 육신을 쳐서 승리하는 사람이 바로 성도입니다. 참 성도만이 복음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도로 부름 받았으니 성도답게 살다가 성도로 주님 앞에 서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성도의 본분과 사명을 몸과 마음에 새겨 주소서
- 육신을 쳐서 복종하는 믿으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