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충만을 간절히 구하라

마태복음 7장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 안의 개와 돼지는 베드로후서 2장 22절에 나오는 말씀을 참고로 생각해야 합니다.

개는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을, 또 돼지는 씻은 후에 바로 다시 구정물로 들어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만약 사람이 믿은 후에 다시 세상에 얽매이게 되면 믿기 전보다 형편이 더 악해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예전에 버렸던 육체의 악습을 다시 했다고 해서 개 돼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 돼지는 분명히 그 진주를 밟아 버리고 그것을 전하여 준 사람을 공격한다고 했으니 혹시라도 부끄러운 일을 행하더라도 빨리 돌이켜 이 지경까지 가지 않도록 힘쓰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유념하여 개 돼지를 잘 구별하고 그들에게 상하지 않을 지혜를 구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개 돼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로 시작하는 다음의 말씀은 믿지 않은 사람들조차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을 때 잘 사용하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말씀하시는 ‘좋은 것’은 사람의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좋은 것, 곧 성령님을 말합니다. 누가복음의 같은 내용을 보면 주님께서 “구하라”로 시작하는 말씀 후에 분명하게“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님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성도의 최종 목적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믿음을 가지는 것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항상 성령충만하셨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어떤 초등학생이 자기 일과를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학교를 마치면 학원에 가고 숙제를 하고 소위 ‘인강’이라고 하는 교육방송 과외까지 다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목적은 그 모든 것을 마쳐야 엄마가 주는 한 시간의 스마트 폰 시간이라고 합니다.

혹시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이유, 성령충만을 구하는 이유, 또는 예수님을 사랑하게 해달라는 이유도 이런 류의 ‘사심’이 끼어있지는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성령충만은 성도가 바라야 할 최종의 복입니다. 찬송가 28장은 “복의 근원 강림하사”라는 가사로 시작하는에 이처럼 성령님이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복 그 자체이십니다.

성도는 하늘과 땅의 모든 신령한 복의 근원이신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임하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사람이 땅에서 바랄 수 있는 최고의 복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칫하면 복의 근원을 우리 안에 모실 수 있는 기회를 받았는데도 훨씬 열등한 복을 구하다가 그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언제나 온 힘을 다해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은 구하는데도 성령의 충만을 얻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구하는 자마다 성령을 받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셨습니다. 성령충만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성령의 충만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구하기는 하더라도 습관적으로 마음 없이 하는 기도이거나 정작 그 마음의 마지막 목적은 성령의 충만이 아니라 성령충만을 통해 이루려는 자기의 욕심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주님의 약속을 믿고 성령의 충만을 간절히 구하여서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성도가 땅에서 받을 최고의 복이고 영원한 생명까지 인도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보증을 심령에 채우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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