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거룩한 구별)의 목적

성별은 올바른 섬김, 곧 성경적인 섬김이라는 목적을 가진다. 성별은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이나 사역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데 촛점을 맞춘다.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언급한 섬김이 바로 그런 섬김에 해당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놀라운 예언의 말씀을 남겼다.

우리로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입고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눅1:74-75)

이 말씀 가운데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라는 섬김의 개념이 나타난다. 누가가 세례 요한이 태어나기 전에 그의 부모를 높이 칭찬했던 말에도 동일한 섬김의 개념이 암시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눅1:6)

바울 역시 빌립보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흠 없는 삶을 강조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빌2:14-16)

오늘날 이른바 개인 사역자라는 사람들이 흔히 간과하는 진리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바울서신을 비롯해 성경 곳곳에서 교회 활동이 아닌 개인의 삶이 강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인의 삶과 가장 우선적으로 관계되는 것은 선한 태도, 의로운 행실, 거룩한 삶, 성결한 대화, 올바른 기질이다. 언제 어디서나 이를 강조하고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올바른 삶이다. 믿음은 삶속에서 구현된다. 믿음의 실재와 성실함과 거룩함은 삶을 통해 입증된다.

우리의 입술과 삶으로
우리가 고백하는 거룩한 복음을 표현하자
우리의 행위와 미덕을 빛나게 하여
거룩한 교리를 증명하자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그와 같이 널리 전하자
구원의 능력이 마음속에서 약동할 때
죄의 권세는 은혜 앞에 무릎을 꿇는다

성별의 으뜸이 되는 목적은 ‘마음과 삶의 거룩함’이다. 성별의 삶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낸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거룩한 삶보다 더 효과적으로 이런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믿음을 고백하는 신자라면 누구나 성별 된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신자는 그런 삶을 염두에 두고 마음과 삶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항상 깨어 기도하고 부지런히 은혜의수단을 활용해야 한다.

진정으로 온전히 성별 된 사람은 거룩한 삶을 산다. 그런 사람은 거룩한 마음을 추구하고, 그것이 없이는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바로 그런 목적을 위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

그는 마음과 삶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한다.

E.M Bounds 의 ‘기도해야 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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