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게 행동하기
아무 말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모두 믿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조심스럽게, 그리고 참을성 있게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좋은 이야기보다는 나쁜 이야기를 더 쉽게 믿고,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너무나도 약합니다. 그러나 원숙한 사람은 인간의 약함이 악으로 흐르기 쉽고, 말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모두 쉽게 믿지 않습니다.
너무 성급히 행동하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지나치게 고집하지 않는 것이 큰 지혜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낱낱이 다 믿지 않으며, 들은 대로 또 생각한 대로 다른 사람에게 재빨리 옮기지 않는 것도 이러한 지혜의 일부입니다.
지혜와 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과 상의하십시오. 자신의 책략을 따르기보다는 자신 보다 훌륭한 사람의 지도를 받으십시오. 선한 삶을 사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이 현 명하다 여기실 것이요, 또 많은 일들을 통해 유익한 경험을 얻을 것입니다.
겸손히 하나님께 복종하는 사람은 만사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나아가 스스로도 더 평화로워 질 것입니다.
방종한 감정 다스리기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통제되지 않은 감정을 순화시켜서 좋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평생의 일이며 또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한계를 넘어 어떤 것을 갈망하면 바로 내면에 동요가 일어납니다. 교만한 자와 탐욕자는 결코 평안할 수 없습니다. 반면 가난한 자와 영혼이 겸손한 자는 평화가 충만한 가운데 삽니다.
진정으로 자시 자신에게 죽지 않은 사람은 쉽게 유혹에 빠지며, 작고 하잘것없는 일에도 실패합니다. 영혼이 약한 사람, 욕정에 휘둘리는 사람, 감각적인 일에 쉽게 기울어지는 사람은 세상적인 욕구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이러한 사람은 세상적인 일에서 벗어나면 슬퍼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람은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쉽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면, 바로 양심의 가책을 받아 부담을 느낍니다. 그것은 그가 평안을 추구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격정을 따라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진정한 평화는 격정에 굴복함으로써가 아니고, 격정에 저항함으로써 찾아야 합니다. 마음의 평화는 육적인 사람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 일에 헌신적인 사람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열성적이고 영적인 사람에게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