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까지 이르는 주의 계명
시편 19편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완전합니다. 율법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 사신다면 지키실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위 중 한 분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 분은 율법을 온전히 지키셨습니다.
이 시대 기독교가 이상한 신학적 오류에 빠져서 믿음 있는 성도는 율법을 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율법은 죄인인 사람이 완전히 지키기에 불가능한 법이지 지키지 말아야 할 법은 절대로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은 거울입니다. 그 법에 우리를 비추어 보아야 교만해지지 않고 끝까지 십자가 앞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혼이 날마다 새롭게 소성하는 것입니다.
그냥 예수님의 피를 믿는다고 주장하는 신앙이 아니라 자기 죄를 죽을 만큼 미워하고 부끄러워할 때 우리는 십자가 앞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만 생명이 있는 예수님의 피를 힘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법은 확실합니다. 애매하지 않습니다. 해석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상황과 시대에 따라서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것을 이루려고 이리 저리 변하는 마음을 악인의 꾀라고 합니다. 반면에 지혜는 하나님의 법이 절대로 변하지 못할 진리로 가슴에 콱 박히는 것입니다.
참 기쁨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옵니다. 우리는 영원한 존재이기 때문에 변할 것에서 오는 기쁨은 그것이 변할 때 사라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마음에 새긴 사람은 변하지 않는 기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그 안에 가질 때 눈이 밝아지게 됩니다. 하갈이 샘물을 앞에 놓고서도 발견하지 못한 것은 그 눈이 어둡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그 눈을 밝게 하자 물을 발견하게 되었고 자기와 이스마엘이 살게 되었습니다.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에 다이아몬드 광산을 개발할 때, 그 지역의 원주민들은 다 집에 수십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가치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유럽인들이 그것을 밀가루 한 부대와 바꾸어 주어도 자기들이 횡재한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눈이 어두운 것입니다. 똑같이 두 눈을 뜨고 살아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보는 세상은 전혀 다릅니다. 하물며 하늘의 교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세상이 다르게 보이겠습니까?
많은 성도님들이 주위에 믿지 않는 사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자기보다 잘 살고 높은 지위에 있다 할지라도 그들의 삶이 그저 불쌍 하게만 보입니다. 아마 본인들이 그 사실을 알면 누가 누구를 불쌍히 여기냐며 기가 막히겠지만 그것은 그들의 눈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영원한 보배입니다. 다른 것들은 아무리 쌓아 놓아도 죽을 때 함께 없어지지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께 기억되기 때문에 영원히 남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세상은 잠시이고 하나님 나라는 영원하다는 단순한 진리 하나만 믿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잠시와 영원을 비교할 지혜만 있다면 우리는 세상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것이 더 가치 있어 보이고 당장 눈 앞의 즐거움 때문에 죽음 뒤에나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영원한 즐거움은 뒷전이 되어 버리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썩을 것을 가지고 영원한 것을 살 수 있는 믿음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일평생 돈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남보다 높아지는 것의 가치를 배웠고 무병장수가 복이라고 배웠습니다. 그 결과 세상의 것은 그 자리에서 바로 계산이 나옵니다. 믿는 우리는 날마다 성경을 통해 영원한 것의 가치를 배워야 합니다.
지금은 비록 헷갈리고 유혹에 넘어진다 할지라도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서 영원한 것의 가치를 배운다면 점점 넘어지는 일은 적어지고 시험을 이기고 하늘에 쌓는 승리를 외치는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조선의 최초 목사님 중의 한 명인 이기풍 목사님의 부인 윤함애 사모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목사님은 신사참배 때 순교 하셨지만 윤함애 사모님은 그 후에도 25년을 더 사시면서 성녀와 같은 삶을 사셨습니다.
그 분이 딸에게 남긴 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과 짝하지 마라. 5분 이상 예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
맞습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을 잊어버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세상과 짝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은 그의 말씀과 생애를 계속 마음에 새기며 그대로 살려고 힘쓰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다 이렇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진실로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위에 우뚝 선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 날을 소망 하면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열심히 심령에 새깁시다.
1. 주님의 계명이 선명하게 우리 심령에 새겨지게 하소서
2. 세상 욕심을 위해 계명을 저버리는 미련한 사람 되지 않게 하소서
3. 진리로 눈을 떠서 바로 보고 바른 길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