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님의 사람들은 고난을 받는가

호세아 1장 2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3 이에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4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5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구약성경을 읽으면서, 특히 이 호세아서를 읽으면서 우리는 “이 선지자들은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인생을 이렇게 망쳐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이 시대의 중대형 교회의 목회자들이나 소위 선지자라는 말을 들으며 개인 제트기까지 소유한 사역자들과 성경에 나오는 주님의 종들의 삶은 왜 이렇게 다른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진짜 주님의 사람들이 가야할 길이 무엇일지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잘 아는대로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다가 심한 고난을 겪거나 죽음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입에 말씀을 넣어주셨다면 왜 권능도 함께 주셔서 그런 환란을 피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셨는지 반발과 의심이 생기기도 할 정도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 사백 일이 넘는 시간동안 모로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또 소똥을 가지고 불을 피워 떡을 구워 먹어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아내를 데려가시고 그에게 슬퍼하거나 울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이유가 이스라엘과 유다가 망하더라도 그 성의 백성들은 울 힘도 없을 것이라는 예언을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본문의 호세아 선지자는 음란하게 다른 신을 섬긴 유다 백성들 때문에 음란한 아내를 맞아 들여야 했고 다른 남자와 간음을 했을 때도 용서하고 데려와야만 했습니다.

왜 선지자들은 이런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을까요? 그것은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시대에 종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순종과 평화의 시기에는 선지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율법을 지키려고 힘쓰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는 주로 불순종과 우상숭배가 만연할 때 등장합니다. 무기는 전쟁할 때 상하고 닳는 것처럼 악한 시대에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은 고난과 박해를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에게 반감과 의문이 남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 사람의 일생을 그렇게 망가뜨리셔도 되나?” 그런데 이것이 바로 성도들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시대의 사상에 물든 증거입니다.

점점 ‘인권’이라는 것이 세상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잘못된 개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권에 관해서 가장 깊이 다루고 있는 것이 기독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인권은 그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통치와 간섭을 악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가 피조물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동성연애자들이 많아졌으니 이제 기독교도 그들의 필요를 채워줘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는 교회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을 안수하는 교단도 매년 늘어가고 있는데 이것을 인권존중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또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신앙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것도 인권으로 몰아가는데 다른 사람의 신앙을 인정하는 것과 인권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삶을 그렇게 어렵게 하신 것도 인권을 무시하시는 일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가장 중요한 권리는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동성애를 인정해 주고 우상숭배를 인정해 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안다면 그런 것들을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비인권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그 인생이 철저하게 망가진 것 같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그리고 인권을 존중 받으면서 하나님을 무시하고 사는 이 시대의 사람들은 죽은 후에 어디에 있게 될까요?

정말 영생을 믿는다면 누가 축복 받은 사람이고 누가 저주 받은 사람인지 너무나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심판은 분명하고 불변하는 것입니다.

중세 중동의 시인이였던 오마 카얌은 그 최후의 판결에 관해 이런 시를 썼습니다.

그대의 모든 신심도
그대의 모든 재치도
그것을 유혹하여
반 줄이라도 삭제하게 할 수 없고
그대의 모든 눈물도
그것에서 한마디 말도 지우지 못하리니!

이 사람은 그리스도인은 아니었음에도 심판에 관해 이런 뚜렷한 관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그 마음에서 세상을 지우고 하늘을 그려 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일생입니다.

선지자들은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세상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독재이고 억지처럼 보이는 일을 말 없이 순종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악한 세대일수록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위해 박해받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한 것입니다.

언제나 기독교를 그저 종교로 믿는 사람들은 편안히 살 때 참 그리스도인들은 고난과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자기 믿음을 점검하며 심판의 두려움과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악한 세상이 내세우는 여러가지 인간적인 논리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2. 믿으면 잘된다는 세상에 의해 변질된 신앙을 버리게 하시고 참 믿음을 가지고 악한 세상과 싸우게 하소서

Related Articles

우상숭배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적

호세아 1장 2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그리스도인은 영생의 소망에 붙잡힌 사람이다

히브리서 9장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12 염소와 송아지의…

순종과 불순종의 두 가지 선택 뿐이다

히브리서 3장 15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16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서로 비방하지 말라

야고보서 4장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성경의 인물들 (24) 여호수아

여호수아 24장 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 만일 여호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