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하라
마태복음 6장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여기서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의 주제는 ‘은밀하게’입니다. 요한 1서에서 사도가 말하는 세상의 것 세 가지 중에 두 가지가 보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 세 가지는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인데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두 가지가 자기의 시점에서 또 타인의 시점에서 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요즘 자동차에 관해 하는 말 중에 “승차감보다 하차감이 중요하다.”는 것이 있습니다. 자동차의 안전성, 기능성만큼 남이 보는 눈도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걸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합니다.
솔직히 소위 말하는 명품이라는 것들이 기능적인 면에서는 그 돈의 값어치를 하지 못합니다. 오직 보이는 것에 모든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냉정하게 우리의 소유 중에 남의 눈이라는 위해 지불한 돈을 계산하면 실제 가치와 몇 배의 차이가 나는 일이 많을 겁니다. 그만큼 사람은 자기를 자랑하기 위해서 큰 대가를 지불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은 신앙생활 만큼은 오직 하나님께 보이려고 하라는 말입니다. 만약 사람에게 보이려는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기억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하나에 1센트도 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비트코인 만 개를 가지고 피자 두 판을 시켜 먹은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시세로 따지면 피자 두 판을 사려고 1억불을 지불한 것입니다.
최근에 어떤 매체가 이 사람과 인터뷰를 했는데 자기는 그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그런 생각을 해 봐야 정신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후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말입니다.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한 것은 아니니 이 사람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힘들게 말씀에 순종해 놓고 사람에게 자랑하면 영원히 후회하게 됩니다. 그것도 피자 두 판을 1억불 주고 사먹은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의 죄된 본성은 끝없이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합니다. 기회만 되면 자기를 드러내려고 별의 별 일을 다합니다. 신앙이 조금이라도 자라면 자랑한다는 것을 모르게 자랑하는 기술도 그만큼 늘게 됩니다.
자기가 한 말들을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믿음에 관해서 한 말들을 더듬어 찾아낸 후에 그 말을 하는 순간에 자기 마음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부끄러워서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지 못하게 될 겁니다. 가식과 교만 자기 자랑 없이 정말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말한 적이 얼마나 있습니까?
이런 것을 멀리하려면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떤 믿음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말을 다 듣고 계시고 모든 행동을 다 보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생각을 다 알고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있으면 함부로 자랑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자기의 순종을 기억하시고 그 기도를 들으신다는 믿음으로 고난과 멸시와 천대를 이길 수 있습니다.
자랑하지 않는 것이 영원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기 혀를 다스릴 수 있구요. 남에게 베푼 것이 하늘에 쌓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면 자기만 평않ㄴ 것과 자기에게 쌓인 재물을 가장 가치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만 자기 믿음을 보이십시오. 하나님께만 내 마음의 진짜 소원을 은밀하게 아뢰십시오. 그러면 내 현재의 삶과 영원한 삶이 바뀝니다.
풍성한 과실을 맺는 나무는 뿌리도 그만큼 깊은 것처럼 하나님과 나만 아는 비밀이 쌓일수록 그분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단단해집니다. 주님과의 은밀한 동행이 우리 모두를 풍성하게 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