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 된다고 하나님이 틀리시는 것이 아니다

출애굽기 22장 16 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폐금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17 만일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납폐금으로 돈을 낼지니라
18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19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20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하나님 하시는 일이 이해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하시는 일이 이해가 되면 더 문제 아니겠습니까? 저는 제 머리로 이해가 되는 하나님이시라면 더 못 믿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아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자기 마음에 안 들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조차 해보지 않습니다. 오늘 이 간단한 율법에 대한 것만 생각해 보아도 그렇습니다.

율법에 대해서 오해하는 사람들은 율법이 사람들을 억압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 율법이 없으면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호등과 율법을 비교해서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새벽에 차가 한 대도 없는 시간에 빨간 신호 앞에 서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범칙금을 내는 것이 무서울 뿐, 괜히 시간을 버리는 것 같아서 불평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바쁜 시간에 그 신호등이 고장 나면 사방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게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저녁에는 신호가 괜히 있다고 불평해 놓고 이제는 신호등이 고장난 것을 불평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그런 일을 통해서 신호등이 왜 있는지를 깨닫습니다.

율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그 첫번째 목적은 죄를 깨닫게 하셔서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율법이 우리의 삶을 억압하는 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처녀가 약혼하지 않고 정조를 잃은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알려주십니다. “별걸 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을 당한 사람에게는 이 법이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이와 같이 율법은 우리 삶의 여러 부분에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무당을 살려 두지 말라든지 짐승과 교합하지 말라는 말씀 그리고 다른 신에게 제사하는 자는 멸하라는 말씀은 일말의 여지를 남겨놓지 않으셨습니다. 절대로 넘지 말아야 할 빨간 줄을 그어 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과 미워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알아야 할것은, 사람은 자기 취향 때문에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가르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이유는 사람을 구원하셔서 영원한 그 나라에 그의 신부로 들이시기 위해서입니다. 어떻게 압니까? 그것이 성경의 결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는 괜히 이런 죄들을 미워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런 죄들이 우리가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 영원한 나라의 법이고 하나님의 양심입니다. 그 죄들 중에 어떤 일들은 사람이 실수할 수 있는 일들도 있고 어떤 일들은 실수가 아니라 분명한 선택인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보지 말고 죽이라고 하신 것들은 하나님께서 불쌍히 보시지 않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오해하지 말 것은 그런 죄들은 회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예수께서 간음 중에 잡혀온 여인을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하신 것처럼 기독교 신앙은 사람을 직접 형벌하는 일을 옳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정죄하고 형벌할 자격이 없습니다. 다만 사랑을 가지고 죄를 죄라고 알려주고 복음을 전해야 할 의무가 있을 뿐입니다.

율법을 잘 상고하면 우리가 모든 일을 하나님 뜻대로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생깁니다. 또 하나님께서 사형에 해당할 죄라고 하신 것에 대해 깊이 묵상하면 삶에서 절대로 넘지 말아야 할 빨간 선의 위치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 넘었다면 빨리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이것이 율법을 법있게 사용하는 것(딤전 1:8)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그 하시는 일에 조금이라도 반발심에서 시작하는 의혹을 품지 마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완전히 옳으신데 왜 이렇게 하실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할 때만 말씀의 생명이 우리를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들 때 자기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맞지 않으면 자기 마음대로 깨뜨리고 버릴 권리도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이 권리를 가지시고도 우리를 무작정 벌하시고 버리시지 않는 선하신 분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완전히 선하시고 완전히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절대로 의심하지 마십시오 왜 모세의 율법을 주시고 또 그리스도의 율법을 주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인지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온전히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위엄과 능력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에 굴복하는 것이 사람의 참 행복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굴복해서 생명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나의 지혜를 믿지 않는 지혜를 주소서
  2.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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