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과 혀를 불의의 도구에서 의의 도구로

야고보서 2장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3장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야고보 사도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한 후에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은 혀를 절제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는 것을 절제할 수 있다면 그는 완전한 사람이라는 말에 모두 공감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말을 하지 않고 지내면 그것도 큰 문제일 것입니다. 가족끼리 함부로 말하는 집도 문제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집은 더 문제입니다. 사람은 말을 해야 사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고보 사도의 말은 말을 하되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지금 우리 현실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졌으면 하는 말의 습관에 대해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째,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을 멈추어야 합니다. 험담이란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을 흉본다는 뜻만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잘못한 것을 가지고 말하는 것도 험담입니다. 다시 말해 욕먹을 만한 사람을 욕하는 것도 험담입니다.

누군가의 좋지 않은 것을 말해서 얻는 유익이 무엇이 있을까요? 정말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자는 교훈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험담의 유익은 ‘0’을 내려가 마이너스입니다. 한 마디로 험담은 백해무익 그 자체입니다.

먼저 험담은 남을 믿지 못하게 만듭니다. 두 사람이 모여서 누군가 흉을 봅니다. 그렇게 신나게 누군가를 험담하고 나면 헤어진 후에는 서로 “저 사람은 내가 없을 때, 나에 관해서도 험담을 하겠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험담을 즐기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서 남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험담은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험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서 그 험담의 대상을 불신하고 따돌리게 되고 혹시라도 당사자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큰 싸움이 일어나 그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특히 교회라는 공동체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워지기 때문에 험담에 큰 피해를 입습니다. 문제는 험담은 자기도 모르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저도 험담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마음이 불편해지고 입에서 말이 나온 후에야 험담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일이 있습니다.

두번 째, 험담보다 더 위험한 것은 거짓말입니다.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시록 21:8 절의 말씀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흉기만큼 무서운 것이 거짓말입니다. 거짓말을 퍼뜨리는 것은 인격 살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자기 스스로를 천국에서 제외시켜버리는 무서운 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화가 나면 거짓말을 하고 싶은 유혹이 생깁니다.

어떤 사람이 부드럽고 침착한 톤으로 한 말을 나쁜 톤으로 바꿔 옮겨서 그 사람을 나쁘게 보이게 만드는 것은 가장 흔한 거짓말입니다. 어떤 사건에 조금 살을 붙이거나 빼서 나쁘게 보이게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것은 한 사람을 매장시킬 수도 있는 악한 범죄입니다.

말이라는 것이 이렇게 살인 무기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소망을 주고 슬픈 마음에 위로를 주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말을 훈련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말을 고칠 수 있을까요?

말을 많이 하고 그 중에 거짓말이나 악한 말도 많이 하는 사람이 부흥사 무디에게 찾아가서 물었다고 합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이 악한 말의 습관을 버릴 수 있을까요?” 무디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악한 말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십시오. 그러면 점점 악한 말을 적게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기가 하는 말이 악하고 거짓되다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러운 것을 더럽다고 여겨야 씻든지 버리든지 하지 않겠습니까? 자기가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 죄를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부인하며 화를 냅니다. 악을 악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죄인의 입술이 할 수 있는 첫번 째 선한 말은 “나는 죄인입니다. 내 입술은 많은 악을 말했고 수도 없는 거짓을 말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을 뵈었을 때 입술이 부정한 자신이 여호와를 뵈었으므로 화가 있을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천사 중 하나가 제단 숯불을 가져다가 그의 입술에 대었을 때 그 부정한 입술이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그는 이스라엘에 책망과 위로를 전하는 선지자가 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입술로 범죄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벗어나는 사람들은 먼저 자기의 죄를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험담을 하는 숨은 이유 중의 하나가 자기 잘못을 가리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자기 죄를 인정하면 그 입술은 죽이는 도구에서 살리는 도구로 변화합니다.

우리의 입술이 살리는 입술 축복하는 입술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우리 혀의 말을 살펴 회개하게 하소서
  2. 우리의 혀를 험담과 거짓말로 남을 죽이는 도구에서 남을 위로하고 축복하여 살리는 도구로 변화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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