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의 아멘이 아닌 몸의 아멘 하게 하소서

로마서 6장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그리스도인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그 분이 자신을 피의 값을 주고 사셨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더 많이 쓰는 표현으로 하면 ‘주인’인데 주인이 있는 사람을 ‘종’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이시고 그리스도인들은 종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기독교 안에는 종이 주인을 자기 마음대로 부리려고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자기의 원수라고 주장하는 ‘죄’의 노예로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본문의 바울의 말은 주인과 종의 관계는 그 이름으로가 아니라 누가 누구의 명령을 듣는지에 따라 규정된다는 것입니다. 대기업 사무실에 말단 직원이 하나 들어왔는데 그 사람이 기업총수의 손자입니다. 그러면 그 사무실의 책임자라 할지라도 그의 눈치를 보고 그의 말을 듣습니다. 직급은 엄청난 차이가 나도 실제 주인은 그 말단 사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러도 실제로 우리가 그 분의 명령을 듣지 않는다면 그 주종관계는 거짓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죄의 명령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은 죄의 종입니다. 아군의 군복을 입고 있다 할지라도 적장의 명령을 듣는 사람은 적군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과 뜻에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그분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누가 회사를 차리고 큰 돈을 주고 직원을 고용했는데 그 직원이 그 사람을 사장님이라고 부르면서 그의 지시는 하나도 따르지 않는다면 당장 그 사람을 해고하지 않겠습니까?

초대교회 시대에 ‘주’라는 말은 노예나 신하가 자기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해고 사유는 그 시대에는 사형의 이유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세대의 많은 신자들에게 ‘주님’은 교회에서낭 사용하는 종교적 언어일 뿐입니다. ‘주님’이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종이 아닌 사람이 그 말을 사용하는 것은 외식이라는 말씀입니다.

마치 드라마에서 주연연기자가 종의 역할을 하고 엑스트라 연기자가 왕의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이, 실제 삶에서는 전혀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지 않으면서 교회에서만 ‘주’를 찾는 사람이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이 아니시라면 그 사람의 주인은 ‘죄’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 말처럼 계속 죄에게 종노릇하면 그 사람의 마지막은 ‘사망’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삶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요행을 겪었습니다. 공부하지 않았는데도 멀쩡하게 먹고 살고, 많은 거짓말을 했는데도 탄로나거나 대가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감옥에 갈 범죄를 저지르고도 여전히 잘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냐 죄의 종이냐 하는 문제에는 요행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종은 천국에 가고 죄의 종은 지옥에 갑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 사람은 천국에 가고 죄의 욕심에 순종한 사람은 지옥에 갑니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죄의 종이란 죄와 싸울 마음이 전혀 없이 오히려 죄를 사랑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교회 안에는 죄와 싸우다가 잠시 넘어지는 사람들과 죄를 사랑하며 살다가 잠시 주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에게 순종하기 싫지만 육체에 새겨진 버릇 때문에 잠시 넘어지는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 반복되는 죄 때문에 눈물을 흘립니다. 반면에 편안히 죄를 짓기 위해 교회에 출석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예배에 나온 후에 또 편안히 죄를 짓습니다.

만약 주님 기뻐하시지 않는 죄를 짓고 싶은 것이 마음에 가득한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만약 그가 이를 악물고 몸으로 그 죄를 짓는 것을 평생 참는다면 그것이 외식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이 바로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는 것입니다.

한 예로 제가 아는 남성은 청소년 때부터 동성연애의 유혹을 받아왔지만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신앙 때문에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유혹을 이겼습니다. 이 사람은 일평생 동성연애의 욕심과 싸운 사람이지 동성연애자가 아닌 것입니다.

죄의 종과 주님의 종을 왜 구별할까요? 종은 주인이 가는 곳에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죄의 종된 사람들은 죄의 근본인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갈 것이고, 주님의 종된 사람들은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그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는 주님의 말씀에 삶으로 ‘아멘’ 하는 사람이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입으로만이 아닌 순종의 삶으로 ‘아멘’하시는 진짜 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멘으로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카톡이 워낙 공해라 받고 안 읽으시는 분들에게는 이제 말씀을 보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1. 죄에게 순종하여 죄의 종 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종 되게 하소서
  2. 말과 혀의 순종이 아니라 몸의 순종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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