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믿음을 확인하라 (3)
가장 확실한 증거!
히브리서 2장 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고문서 역사서 등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문서비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문서비평에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은 사본입니다.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원본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읽게 되는 사본도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이 사본의 숫자와 사본 간의 일치도 등을 가지고 고문서의 신뢰도를 정하는 데 점수를 메긴다고 합니다. 성경은 이 문서비평 점수에서 2위인 고문서와 비교해 수백 배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먼저 사본의 수가 압도적입니다. 구약은 약 육천 개 신약은 이만 개가 있습니다. 인정받은 것만 이정도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라고 합니다. 또 그 사본들 간의 일치율은 99.5퍼센트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기독교를 반대하는 학자들은 성경의 권위를 깎아내리려는 시도를 했지만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인 학자들 마저도 성경의 학문적인 가치를 인정하여서 지금도 고문서 신뢰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담은 성경을 이렇게 세상의 학문으로 평가할 때도 의심할 수 없는 책으로 만드셨을까요? 우리의 믿음을 분명하게 확인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을 보면 마치 의약품 하나가 진열대에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과학자나 의사가 약을 개발하면 그것을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합니다. 몇 차에 걸친 실험 끝에 안전성이 확인되고 약효가 확인된 약들이 진열대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알기에 의심 없이 그 약을 사 먹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복음도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온 땅에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생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제자들이 이 복음을 믿고 성령을 받아 거듭났고 그들이 직접 이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면서 사람들에게 증거했습니다. 사람들이 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또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렇게 복음은 사람들에게 직접 검증되면서 땅끝까지 전파된 것입니다. 그 땅 끝이 그저 지리적인 의미에 그치지 않아 이천 여년의 세월을 지나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역사적 학문적 권위마저도 아무도 건드릴 수 없을 정도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는 바로 우리 삶에 일어나는 이적들입니다. 거듭난 성도들은 대부분 세상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경험이 있고, 병고침이나 각종 은사들을 경험합니다.
만약 어떤 무속인이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준다면 그 경험을 한 사람이 수백명만 되어도 그 무속인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해질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역사를 놓고 볼 때 그 증인들이 수십 억이 되어도 사람들이 믿지 않습니다.
이것은 역으로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계시고 마귀가 존재한다는 증거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신기한 것이 있으면 마음이 끌리고 특히 죽음 이후에 관해서는 뭐라도 믿고 싶은 것인데 이런 분명한 증거와 넘치는 증인들이 있음에도 믿지 않는 것은 분명히 믿지 못하게 방해하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증거는 바로 우리 안에 자리잡은 믿음입니다. 자기를 냉정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믿기 전과 믿은 후를 비교해 볼 때 이 믿음이 아니라면 자신이 변한 이유를 설명할 길이 있습니까?
다른 종교들은 교육을 통해서 신도들을 만들어 냅니다. 또는 자신의 의지로 그 종교의 교리를 따라 살려고 스스로 훈련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많은 경우에 사람이 하루 아침에 바뀝니다. 저만 해도 교회 안의 불신자였는데 기도 시간 한 번에 하나님 살아계신 것과 예수님이 나의 구주시라는 것이 다 믿어졌습니다.
IS가 중동의 기독교 마을들을 공격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기독교인들을 많이 붙잡아서 처형을 하는데 그 중에 불신자도 한 명이 섞여 있었습니다. IS는 기독교인들을 한 사람씩 총으로 쏴 죽이면서 죽이기 전에 한 번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면 살려 주겠다고 한 것이지요. 그러나 단 한 사람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기쁘게 죽음을 택했습니다. 자기 차례가 오면 자기는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말하려고 했던 이 불신자는 그 모습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믿음의 용사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가 실화인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중 이 글을 읽을 때 이것이 사실인지 의심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도 이런 이야기들은 속된 말로 발에 차일 정도로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에도 이런 일이 닥치면 정말 주님을 위해서 죽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정말 총 한 방 맞고 죽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많이 듣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갑자기 믿게 된 것 같아도 우리에게 복음이 전해지기까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확실하게 일하시고 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삶을 바쳐 복음을 전했는지 다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있는 이 믿음이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이 믿음을 확인하고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성도 서로의 믿음을 잡아주고 세워주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우리의 삶이 자기 자신에게 또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 살아계신 증거가 되게 하소서
- 진리를 알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