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장 6-11

사도행전 1장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오늘부터 사도행전을 같이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려고 하는데 특히 교회와 성도의 삶에 촛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대전제 중의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시대와 지금은 분명히 환경적으로 많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이단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기본은 변할 수 없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변치 않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승천하시는 순간의 일입니다. 저는 가끔 이 장면을 실제로 보는 것을 상상합니다. 정말 제 눈 앞에서 주님이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울렁거릴 정도입니다.

오늘 읽지 않은 3절에 보면 주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까지 사십 일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제자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에도 그들에게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회복’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이 눈 앞에 있는데도 이방의 압제를 물리치고 이스라엘이 주권을 회복하는 것이 메시아가 해야 할 일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복음의 근본적인 목적이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닌데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사십 일동안 가르치신 것에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가 포함되었을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이들은 그 말씀을 듣는 내내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자기 민족의 염원을 내려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성령을 받은 후에도 주님의 복음이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고넬료에게 갔던 베드로를 책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이방인이 지금 예수님을 만나 천국을 소망하게 된 것을 보면 아는 것처럼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민족적 해방을 위해서 오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의 해방되고 싶은 간절한 염원이 메시아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주님과 같은 곳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닌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바로 알아야 주님의 뒤를 따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묻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당부하시면서 성령이 임하시면 그들이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당시에 사람이 온 유대를 다니면서 주님을 증거하려면 몇 년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땅 끝까지 하려면 일생을 바쳐야 하는 일이었지요.

주님의 말씀은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한다는 뜻도 있지만 성령을 받고 주님을 믿는 사람은 일평생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도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평생 성령이 충만했던 사람은 다 주님의 증인으로 그 삶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성도라면 일평생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나 선교사가 증인이 아니라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다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시라고 증거하며 그가 분부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사람이 증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가 가는 도시마다 십자가를 증거했고, 그 후에도 다시 그 도시에 가든지 편지를 보내서 주님의 분부하신 말씀들을 지키게 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사실은 증인으로 사는 것이 우리의 영혼이 사는 길입니다. 주님을 증거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어서 하늘의 상을 쌓게 되고 또 전한 대로 살려고 힘을 다하는 만큼 구원의 좁은 길을 걸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믿는다고 하면서 증인으로 살지 않는 것은 오늘 주님의 말씀에 어긋납니다. 주님께서 성령을 받은 후에 증인으로 살려고 힘쓰라고 하지 않으셨고 성령을 받으면 증인이 될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에는 주님의 증인이었다가 배교한 자들의 이야기도 있으니 항상 그것을 경계해야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성령을 받고 성령님께 순종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증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삶에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이 있는지를 보는 것도 자기의 믿음을 점검하는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것이 이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는 진리 중 하나입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 목숨 걸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땅끝까지 그분의 증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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