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기뻐하더라

사도행전 16장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믿음에는 반드시 따르는 결과가 있습니다. 옷을 입고 물에 들어가면 옷이 젖고 불에 들어가면 옷이 타는 것처럼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으면 변하는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가정 먼저 구원을 받으면 혼자만 믿지 못합니다. 가장 먼저 가정이 구원을 받습니다. 한 사람이 정말 구원을 받으면, 이슬람 가정에서 예수 믿는 사람이 나타나면 죽이는 것처럼 지독하게 우상에 매여있는 집이 아니라면, 언젠가 다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 있게 주 예수를 믿으면 그 간수와 집이 다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그 말대로 그 간수의 집은 그날 저녁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레이븐 힐 목사님의 구원에 관한 설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으로부터 구원을 받았습니까? 욕심에서 구원 받았습니까? 음욕에서 구원 받으셨습니까? 질투에서 구원 받았습니까? 다 아니라면 도대체 어디서 구원받았습니까?”

우리는 우리를 멸망으로 끌고 들어가던 죄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지난 날 지은 모든 죄를 사해 주셨고 무엇보다 그것들이 더러운 죄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죄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마치 아이들이 어릴 때는 더러운 것을 모르고 아무 것이나 만지고 놀다가 커가면서 더러운 것을 알고 알아서 멀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더러운 것을 더 이상 가지고 놀지 못한다고 슬퍼하는 아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아이만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어떤 음식이 좋지 않다거나 어떤 행동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말을 들으면 그 때부터 사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지금 전 세계가 그 좋은 예 아닙니까? 예전에는 병원에 가야 볼 수 있었던 것이 손 세정제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디를 가도 입구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 온 이후로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만 지금은 어디를 가도 다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정말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을 얼마나 낮추어 주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불안해 합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완벽하게 우리를 지켜줄 방법을 찾는다면 전세계에는 축제가 벌어질 것입니다. 이제 세계적 전염은 채 일년이 되지 않았지만 그 고통이 그만큼 지긋지긋하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죄가 얼마나 자기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태어나서 여지껏 짊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제 그 무게를 알게 될까요? 그 짐이 벗어질 때입니다.

인생이 그렇게 가벼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그 자유는 충격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오늘 빌립보 간수의 가정처럼 크게 기뻐합니다.

우리에게도 이 간수와 그 가정처럼 예수님을 믿고 크게 기뻐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기쁨을 간직하고 계십니까? 기쁨이란 것은 생각해봐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각을 지배할 만큼 우리 안에서 솟아 오르는 생명력입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는 처음 믿었을 때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아니 오히려 더 새로워지고 깊어져만 갑니다. 그러므로 첫 사랑을 잃어버렸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풀어서 내려 놓았던 죄의 짐을 다시 짊어졌다면 그것을 내려놓고 주님께 달려가면 다시 찾게 될 것입니다.

성도의 삶에 구원 받은 실체, 즉 죄에서 멀어져 주님과 가까워진 것과 그것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없다면 그 신앙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주 예수를 믿고 나와 내 집이 구원 받은 기쁨이 다시 한 번 충만해 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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