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능력

마태복음 22장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어제는 주님께서 이 마지막 한 주간 동안 주신 경고의 말씀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같은 시기에 주님께서는 성도가 나가야 할 분명한 길도 보여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의 의미를 완전히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야곱은 외사촌인 라헬을 사랑했습니다. 외삼촌 라반은 이 사실을 이용해서 그를 칠 년이나 종처럼 부렸지만 성경은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므로 그 칠 년을 수 일처럼 여겼다고 말씀합니다.

마침내 칠 년을 채웠을 때 라반은 다시 한 번 악한 수를 써서 야곱에게 라헬의 언니 레아를 주고 다시 칠 년을 일하게 만듭니다. 분명히 계약 위반이지만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 총 십사 년의 종살이를 하게 됩니다. 당시 평균연령을 백이십 세라고 했을 때 인생의 팔 분의 일을 종으로 바친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능력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미련한 일입니다만 야곱같이 약고 계산이 빠른 사람이 그런 미련한 일을 했습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뜨거웠겠습니까? 십사 년의 종살이를 원하는 사람은 없어도 그런 뜨거운 사랑은 누구라도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십 수년 후에 그렇게 사랑했던 라헬을 자기 손으로 장사 지내게 됩니다. 라헬이 베냐민을 낳다가 죽고만 것입니다. 그녀가 남긴 자식인 요셉을 사랑했는데 그 형제들이 그를 애굽으로 팔고 죽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꽤 오랫동안 요셉도 죽은 줄 알고 지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세상의 어떤 사랑도 비극적으로 끝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해도 세상의 사랑은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결말을 맺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분을 사랑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은 다 하나님과 그분에게 속한 것의 반대가 되는 것들입니다. 죽음은 생명이 없는 상태입니다. 슬픔은 기쁨이 없는 상태입니다. 불안은 평안이 없는 상태이고, 불행은 행복이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 하나님 안에는 영원한 생명과 기쁨과 평안과 행복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인생에 영원한 죽음과 슬픔과 불안과 불행이 들어온 것입니다. 지금 우리 인생은 영생과 영멸 사이에서 외줄을 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만이 이 모든 좋은 것들을 얻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절대로 두 가지 다른 일이 될 수 없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해서 종살이를 자처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종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이 사랑 때문에 감사하고 행복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기는 십자가의 공로를 믿어 구원을 받았다고 주장한다면 식당에 가서 메뉴판만 보고 배가 부르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마태복음 26장에 보면 한 여인이 주님께 나와 값비싼 향유를 주님의 머리 위에 붓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한복음은 이 향유의 값을 삼백 달란트라고 하는데 그것은 지금 미국 돈으로 약 삼만불 정도입니다.

무엇이 이 여인으로 하여금 그 귀한 것을 예수님의 머리에 붓게 만들었을까요? 감사와 사랑입니다. 이 여인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죽을 때까지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조차 부를 수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자기를 사람으로 취급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그 여인의 마음 속에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가 가득했던 것입니다.

그 사랑이 이 여인의 모든 계산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그 향유의 가격이 얼마인지도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저 최고의 것만 주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인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믿음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습니다. 썩을 것을 심어 썩지 않을 것을 거둔다는 성경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어서 드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도 분명히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도 주님을 사랑해서 자기 삶을 드리는 것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함으로 그 사랑을 표현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돈이 필요하지 않으십니다. 가난한 형제가 돈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따듯한 잠자리가 필요하지 않으십니다. 헐벗은 형제가 따듯한 잠자리가 필요합니다. 주님은 복음이 필요하지 않으십니다. 그 영혼이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복음이 필요합니다.

다만 주님은 그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쓸 것을 공급하고 어려운 일을 해결해 주고 무엇보다 복음을 전해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바로 주님을 사랑하는 증거입니다.

주님을 목숨 다해 사랑해서 목숨 다해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기쁘고 복된 성도의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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