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선

사도행전 23장 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2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3 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4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5 바울이 이르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오늘은 성도님들이 신앙생활하는데 있어서 가장 위험한 것을 멀리하는 길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선을 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넘으면 큰 보응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봐도 오늘 본문의 대제사장은 불공평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동안 바울이 한 일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교회와 신천지를 비교해서 말한다면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설득해서 다시 교회로 돌이키는 상담소의 소장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 때문에 자기들이 나사렛 이단이라고 부르는 그리스도교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은 우선 그간 쌓인 분을 조금이라고 풀기 위해 바울의 입을 치라고 명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는 아무리 목적이 선하다 할지라도 악한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산당이 중국을 집어삼킬 때 이런 표어도 있었다고 합니다. “악질 하나를 죽이기 위해서는 무고한 사람 여럿이 죽어도 괜찮다.”

또 유대인들이 기독교라면 치를 떠는 이유는 십자군 전쟁 때 십자가 군기를 내세운 군인들이 그들을 잔인하게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듯이 그것은 광기였지 절대로 신앙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주님께서 당신을 죽인 자들에게 복수하실 생각이 있는 분이었다면 십자가에서 죽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절대로 폭력이나 술수를 써서 다른 사람을 해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바울 사도는 자기에게 악하게 구는 자를 위해서 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주님을 심판주로 인정하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하려는 말은 이제부터입니다. 이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명백하게 악한 일을 행하고 있을 때 바울은 그를 회칠한 담이라고 책망했습니다. 그 때 옆에 있는 사람이 그가 대제사장임을 알려 주자 그는 바로 태도를 바꿉니다.

자신은 그가 대제사장인줄 모르고 그랬다면서 자기가 한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한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누구를 대하든 하나님께서 정하신 선이 있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넘은 것을 알고 바로 돌이킨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선이 있습니다. 어떤 성도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누구라도 실수를 하거나 의도적으로 잘못을 행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대하는 방법에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될 수 도 있고 무시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잘못을 범했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해결하는 방법은 먼저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정중하게 그 사람을 찾아가서 자기가 보는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심지어 목회자에게라 할지라도 찾아가서 정중하게 자기의 의견을 전하는 것은 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정중함을 잃어버리고 상스럽거나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하는 사람은 꼭 그 대상이 목회자가 아니라도 이미 성도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듣지 않을 때가 문제입니다. 형제가 죄를 범했을 때는 가서 일대일로 알려주고 말을 듣지 않으면 두세 사람이 함께 가서 알려주며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서 상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주의 종일 경우에는 가서 권면하는 데까지만 해야 합니다. 그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뒤에 가서 험담을 한다거나 세상에서나 쓰는 방법으로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타격을 준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 보응을 받게 됩니다.

이것도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남에게 알게 한 후에 실수나 착각이 있었다면 교회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잠히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 정말 그의 잘못이라면 하나님께서 직접 치리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에서 정하신 선을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계 형제에게 가서 정중하게 권면하는 것은 실수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도 아닙니다. 내가 잘못 안 것이라도 그와 나만의 문제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단계인 다른 두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명백하게 드러난 죄일 때만 해야 합니다. 즉 폭력, 사기, 절도, 간음, 우상숭배, 부모를 거역하는 등의 누가 봐도 증거가 있는 죄가 아니라면 일대일로 권면하는 이상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많은 교회들이 그렇게 깨지고 상처를 입는 것을 얼마나 많이 봅니까? 고의건 실수건 그 피해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보응을 면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차라리 입을 닫고 있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길입니다. 사랑을 가지고 눈물로 기도한다면 최고의 성도이구요.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성도님들이 아시는대로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 안에는 이런 선을 넘는 분이 없습니다. 다만 오늘과 같은 본문을 전하게 된 기회가 왔을 때 성도들에게 강력한 경계를 드리는 것입니다.

모쪼록 먼저 목회자를 비롯해서 더 교회를 세워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원인을 제공하지 않도록 진실하고 충성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가 주님의 사랑으로 더 단단하게 하나가 되기를 항상 힘쓰고 간절히 기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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