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전부이시다

요한복음 12장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본문에는 주님을 향한 마음인 전혀 다른 세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세 사람은 마르다, 마리아 그리고 가룟유다입니다. 마리아는 칭찬을 받았고 마르다는 그저 그림의 배경 같았으며 가룟 유다는 멸망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르다에 관한 이야기는 누가복음 10장의 이야기와 같이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을 집에 초대한 사람은 마르다였습니다. 그런데 칭찬은 마리아가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대접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그저 열심히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뭔가를 잡수시기 위해 자기 집에 오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정작 기뻐하신 것은 당신의 발 앞에서 말씀을 듣는 마리아였습니다. 왜일까요?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러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마르다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몇 자가 되지 않지만 왜 굳이 마르다가 일을 하고 있었다는 말을 이 귀한 성경에 실었을까요? 저는 누가복음의 이야기의 연장이라고 믿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방법대로 예수님을 대접하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본문에서는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아닌 주변인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마리아는 누가복음에서도 요한복음에서도 주님을 옳게 대접한 사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언니가 일하는데 혼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분명히 욕을 먹을 일이었지만 주님께는 칭찬을 받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은 결과가 보여집니다. 그것은 자기가 가진 것 중의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마리아를 통해 주님의 말씀을 듣고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참된 신앙생활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리아와 마르다의 비교에서 가장 중요한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아는 마음입니다.

자다가 남의 다리를 긁는다는 속담처럼 주님을 향한 마음이 있어도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잘 알지 못하면 마르다처럼 움직이기는 많이 움직여도 칭찬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주님께서 무엇을 원하실지 고민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야고보서의 말씀대로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가장 복된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이제 가룟 유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복음서들의 처음에 제자들의 이름을 소개할 때 가룟 유다를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십니까? ‘예수를 팔 자’ 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배반할 자라고 해도 될텐데 굳지 판다는 말을 쓴 이유가 뭘까요?

복음서 전체에서 유다가 주님을 팔고 자살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 외에 그가 한 말이나 일을 이야기하는 것은 오늘의 본문이 유일합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또 하는 말은 저는 도적이라는 것입니다. 또 돈과 관련된 표현이지요.

이런 말들은 그가 왜 멸망했는지를 분명히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돈을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네, 그는 돈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믿었으면서도 주님이 맡긴 돈을 훔칠만큼 유다는 돈을 사랑했습니다. 그 돈 사랑이 나중에 주님을 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멸망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말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돈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일만 악이 그 돈을 통해 우리 삶을 불사릅니다.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해서 주님의 말씀들 비웃었지만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무조건 돈을 다 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의 방법대로 돈을 벌고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방법대로 돈을 쓰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돈과 주님의 말씀이 부딪힐 때 주님의 말씀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비양심적으로 돈을 버는 일과 같은 것에 양심이 찔릴 것입니다. 그래서 손해를 보더라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돈을 쓰는 방법에 손을 대실 겁니다. 그렇게 순종해 들어가면 결국 우리 돈을 다 잃게 될까요, 아니면 영원히 우리 것이 될까요?

마리아는 자기가 가진 것 중의 가장 값진 것을 드려 그것을 영원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고 가룟 유다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주님을 돈과 바꾸어서 멸망했습니다.

예수님이 삶의 첫번째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두 번째부터 마지막을 다 합쳐도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첫번째가 바로 예수님이 되셔야 합니다. 그래야 돈이나 자기 생각에 넘어지지 않고 주님을 바로 섬길 수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이 첫번째가 되시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마리아 같은 성도로 주님 앞에 설 날을 소망하며 나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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