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향기

출애굽기 30장 7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8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
9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10 아론이 일 년에 한 번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 년에 한 번씩 대대로 속죄할지니라 이 제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성막은 하늘의 있는 것의 모형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막의 모든 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막 안에 실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을 지성소라고 하는데 그 지성소에 나가는 마지막 단계가 바로 향로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향로는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이 향이 끊어지지 않고 일년 내내 계속되어야 대속죄의 제사의 날에 지성소 휘장이 열립니다. 다시 말해서 기도 없이는 주님 앞에까지 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기도도 하나님의 법이 있습니다. 그 안에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 기도나 다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쁘게 들어주실 만한 기도가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기도에서 보시는 것은 중심입니다. 유창한 기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대표기도를 부탁하면 많은 분들에게서 “저 기도 잘 못해요”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 말은 자기의 기도가 유창하지 못하다는 뜻일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라 정말 기도한 것이 이루어질 줄을 믿고 기도하는지를 보십니다. 믿음을 보신다는 말입니다. 응답을 믿지 않는 기도라면 아무리 유려한 문장을 사용하다라도 흥얼거리는 노래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급한 일이 있어서 나에게 1000불을 꿔달라고 부탁을 한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혹시 1000불 있어? 아~~ 그럴리가 없지. 니가 그 돈이 있으면 분명히 꿔줄텐데…” 이렇게 말한다면 정말 딱한 경우가 아니면 돈이 있어도 빌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을 가지시고 모든 것에 능하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가장 큰 이유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서 회개를 원하십니다. 흔히 죄를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담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허물지 않고 하는 기도는 문자 그대로 담벼락에 대고 하는 것입니다.

이 담을 허물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공로를 믿는 믿음입니다. 그 피가 우리의 지난 죄를 씻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잘 하지 못하는, 실제적인 죄와의 싸움입니다.

실생활에 악습이 있으면 끊어내야 합니다. 말이 거칠거나 상스러운 표현을 습관처럼 쓴다면 잘라내야 합니다. 까다롭고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이 있다면 고쳐야 합니다. 돈 때문에 신앙이 뒤로 밀리는 것이 있다면 돈도 뒤로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형제를 미워하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사랑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누구나 이런 문제가 있지만 오래 된 악습들은 각자의 성품의 가장 약한 곳이기 때문에 끊어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싸우지 아니하고” 라고 말하며 각자 죄와의 싸움이 피흘리는 것만큼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고쳐질 것이라면 그 죄에 빠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말의 죄, 행동의 죄, 성품의 죄를 가볍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 죄들 때문에 내 기도가 막힌다는 것을 아시고 먼저 기도로 회개하고 그리고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삶에서 그 죄들을 끊어내십시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사랑의 향기가 담기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서 그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중보기도’라고 합니다.

특히 내 가족이나 직장 등 나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람이 아닌 완전한 남을 오직 사랑으로 기도할 때 그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고, 응답되고, 또 기억됩니다. 그래서 중보기도를 허물어진 성벽을 막아서는 행위라고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는 이유는 지금도 세상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시간에 중보하며 기도하여 하나님께 기억되는 아침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모든 것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기도가 진실하면 그 사람의 삶이 바뀐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이런 기도의 삶이 휘장을 열고 지성소로 나가게 한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하고, 기도한 것을 기억하고, 자기의 기도가 응답될 것인지 자기 삶을 살펴봅시다.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고 역사하는 힘이 많은 기도는 그 사람을 더 의인으로 만듭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은사가 많은 사람은 많이 넘어졌어도 기도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믿음의 경주를 완주했습니다. 오늘도 기도로 믿음의 길을 힘있게 걸어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응답을 기대하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게 하소서
2. 내 죄를 회개하고 그 죄와 싸우며 기도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중보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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