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돌아오지 않으면…

레위기 26장 3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14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이 모든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15 내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내 법도를 싫어하여 내 모든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배반할진대
18 또 만일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23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7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오늘 본문이 좀 이상합니다. 어제 아침에 레위기 26장을 묵상하다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인자하심을 알게 된 것을 나누려고 이렇게 특이하게 본문을 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명령에 하늘의 복을 담아 주십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물을 주려면 그릇을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명령이라는 그릇에 복을 담아서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신비한 일도 아닙니다. 미국에서 의사에게 가면 그가 해주는 것은 처방전 하나 써주는 것입니다. 환자는그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서 약을 사고 그것을 복용합니다. 그러면 나을 병은 낫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그와 같습니다. 누군가는 말을 하고 누군가는 듣고 움직이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사람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할 때,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고 학문이나 기술들의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말이 능력인 것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말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어려운 것은 말씀과 복이 연결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먹으면 낫는 것과 같은 일이 하나님의 말씀에는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는 계명을 생각해 봅시다.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왜 그것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게 만드는지 상식적으로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우리 삶을 보고 계신다는 것과 그분이 복을 주시면 잘되고 장수한다는 것 외에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명령 안에 담겨 있는 복은 오직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왜 이 일을 하면 복을 받는지 상식을 가지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직 믿음으로만 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저 순종하면 복을 주신다고 믿고 순종하십시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제가 가장 은혜를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계속 기회를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순종과 불순종, 생명과 사망은 50:50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문으로 선택한 것만 보아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불순종한 자들에게 무려 기회를 네 번이나 더 주십니다. 어릴 때 이런 말을 했던 것 기억하십니까? “셋 셀 동안에 내놔. 하나.. 둘.. 둘 반, 둘 반의 반…” 오늘 말씀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그 다음에 나오는 말씀들은 무섭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진심은 그 저주의 말씀 후에 몇 번이나 다시 나오는 “이래도 내게로 돌아오지 않으면…”이란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주님의 사람이 그 말씀을 불순종하면 양이 우리를 벗어나는 것과 같아서 바로 이리 떼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것이 성경의 여러 저주입니다. 그러나 이것들을 오늘의 본문과 연결해서 잘 묵상해 보면 사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라는 채찍과 막대기와 같습니다.

진짜 저주는 결국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인 26장을 끝까지 읽어봐도 병이 들고 자기가 심은 것을 먹지 못하고 적의 공격을 받아 나라를 빼앗기기는 해도 절대로 버린다는 말씀은 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45절의 말씀입니다. 이미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 상태가 되었어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회개하면 다시 그들에게 주신 언약을 이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명령에 어긋나는 것들을 돌이켜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걸맞지 않는 모든 말과 행동들을 고쳐야 합니다. 세상을 향한 헛된 꿈들을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복 위에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에 우리 마음을 맞추어 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두려워하되 그의 선하심은 의심하지 맙시다. 처음부터 자격 없이 오직 은혜로 구원 받지 않았습니까?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죄를 지어도 끊임없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만이 우리의 최선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그 인자와 자비 그리고 오래 참으심을 의지하는 것이 승리입니다. 이 승리를 날마다 외치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끝까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끝까지 따르게 하소서
2. 영생의 복을 담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을 인내로 순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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