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그리고 선한 영향력

에스라 9장 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 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고레스가 첫 성전 재건을 명하고 포로 중 일부가 돌아가 성전을 건축하게 된 것을 1차 귀환이라고 합니다. 율법 학사 에스라는 이 1차 귀환이 이루어지고 70여년 후에 이루어진 2차 귀환 때에 가게 된 것입니다.

성전건축은 1차 귀환 후 20여년 만에 완료되지만 성벽이 무너진 것은 대적들의 방해로 지지부진하여 그곳의 유대인들은 무방비 상태로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에스라가 그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라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받아 파견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유대인들의 상태를 보니 가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아 나라가 망한 것을 뻔히 알면서 이방사람들과 통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망할 징조가 보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이방인들과 통혼하는 것이 나라가 망할 징조일까요? 오늘 본문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편애하시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을 특별히 사랑하시는 것처럼 자랑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일을 하고 그것이 어느 선을 넘어가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 때부터 그들은 하나님의 앞에 전염병에 걸린 사람 취급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비극 중의 하나가 무엇입니까? 가족이 죽는데 면회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 인류역사상 인권이 가장 강조되는 이 시대에 가족이 죽는데 면회를 못하게 할까요? 바이러스가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죽어도 좋으니 죽는 가족 얼굴 한 번 보게 해달라고 해도 못 만납니다. 그러면 자기만 걸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많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전염병의 가장 무서운 점입니다.

이방인들의 땅이 가증한 일로 가득했던 이유는 더러운 죄는 전염병과 같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가 약한 면역을 파고들어가 사람의 몸을 죽이는 것처럼 더러운 죄는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에 파고들어 죽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이 이방인들과 절대 결혼하지 못하게 하신 것은 그 마지막은 십중팔구 그들의 죄에 전염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다와 이스라엘이 그렇게 멸망하지 않았습니까?

예수님께서 남을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하신 것도 같은 맥락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전도의 목적 외에는 불신자나 악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바울이 말한대로 이단에 속한 사람은 한두 번 경계하고 멀리해야 합니다. 정말 철저하게 믿음이 선 사람 외에는 그들에게 물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범할 수 있는 미련한 실수 중 하나가 자기 믿음을 과신하는 것입니다. 태권도장에 몇 개월 다녔다고 폭력배와 싸울 수 없는 것처럼 교회 안에서 믿음이 있어 보인다고 다 이런 죄들과 싸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심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들에게는 치명적인 그 복음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믿음의 교제 외의 모든 교제가 다 영적으로 위험합니다.

두번 째 교훈은, 자신의 믿음을 항상 점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의 이름과 십자가 외에는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남에게 들은 것 정도 밖에 안 되는 지식을 전하다가 자칫하면 악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점점 미디어가 발달되어 이제 어지간한 교회들의 예배는 실황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듣고 싶은 설교의 주제를 치면 수십 개의 리스트가 올라옵니다. 그 결과 조금만 열심이 있는 성도들은 나름대로 성경 지식이 꽉 차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독이 될 정도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영양소도 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소비되지 못하고 필요이상으로 몸에 쌓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순종하지 못하고 지식으로만 쌓이면 반드시 교만이라는 독소로 변하고 그런 지식이 잘못 전해지면 듣는 사람에게도 같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증인, 십자가의 증인이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듣는 것도 십자가 복음, 전하는 것도 십자가 복음이 되는 사람이 온전한 성도입니다. 악한 죄에 전염되지 않고 도리어 악한 세상에 복음의 생명을 전해주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나의 믿음을 과신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님의 이름과 십자가 공로만 의지하게 하소서
2. 지식을 자랑하는 전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과 십자가 공로만 증거하는 증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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