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귀를 주소서

욥기 36장 9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의 최악의 죄는 교만입니다. 교만은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높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도 정작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않습니다.

교만함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는 귀가 막힌다는 것입니다.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막혀서 남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자기가 듣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지 못합니다.

일부러 남의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생각이 너무 옳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가끔 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유투브에서 제가 가장 은혜 받는 설교가 제 설교라는 말입니다. 사실 이게 농담 만은 아닌 것이 제 설교는 제 생각이기 때문에 제게 가장 잘 와 닿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제 생각 외에는 전혀 들리지도 않고 이해도 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설교자가 되는 거지요. 그래서 교만의 다른 말은 ‘완고함’입니다. 굳은 땅에 물이 들어가기 어려운 것처럼 완고한 마음에는 생명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그분이 담은 김치는 다른 사람이 먹을 수 없도록 짜게 만드는 분이 있습니다. 어느날 어떤 분이 어렵게 마음을 먹고 “김치가 좀 짜요” 라고 말했더니 이분의 대답이 “이것보다 싱거우면 그게 김치야?” 였습니다.

이분은 자기 김치가 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들 주위에 그런 분 한 분 정도는 있을 것입니다. 왜 이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까요? 자기 입에는 그 김치가 정말 맛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누가 지옥에 가고 싶어서 가겠습니까? 누가 자기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거스르고 싶겠습니까? 자기 딴에는 잘 한다고 하면서 그렇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긴다고 하는 사람들도 그들의 마음이 완고해지면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들을 죽이는 일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의 뜻을 품고 있으면서 자기의 상태를 전혀 알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천국을 등지고 멸망을 향해 걷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천국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으면 너무나 분명하게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율법이잖아” “이것은 그 시대에나 맞는 말이지 21세기에 말이 되는 거야?” 등등 갖은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갑니다.

결국 성경에서 자기 생각에 맞는 말만 남기고 다 빼버린 ‘내가복음’만 남으니 그 사람의 신앙은 더 이상 전진할 곳이 없어집니다.

예전에 잘 하던 말 중에 “미친 사람이 자기 미쳤다고 하는 것 봤냐?”는 말이 있었는데 차라리 요즘 마음의 병든 사람들은 자기 병을 잘 압니다. 하지만 교만한 사람들은 절대로 자기가 교만하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대부분은 마음의 여기 저기가 굳어진 땅과 같습니다. 부분적으로는 교만하다는 말입니다. 부디 이것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회개의 시작입니다. 무조건 자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거기서부터 기도하며 나가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십니다.

열왕기상에 보면 하나님의 음성을 가리켜 “세미한 음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미하다는 것은 들으려고 온 힘을 다해야 들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기의 잘못된 부분들을 보려고 온 힘을 다하는 사람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너무나 많습니다.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것은 예복의 더러운 곳을 빠는 것입니다. 세상은 잠깐이기 때문에 장점만 살려서 살아도 나름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영원한 곳이기 때문에 온전히 정결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도 온전히 정결할 수 없지만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죄를 회개하면서 오직 주님의 은혜를 구할 때 비록 온전히 깨끗하지 않더라도 보혈의 권능을 힘 입어 정결하다고 인정하십니다. 이것을 칭의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는데 그것은 깨끗하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죄악에 물든 삶을 즐기면서 나중에 그리스도의 보혈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는 생각은 전적으로 전적으로 비성경적입니다.

11절과 12절의 말씀처럼 순종하면 형통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으려고 하면 살 것이고 자기 멋대로 살면서 십자가 보혈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은 죽을 것입니다.

쉬운 길을 찾지 마시고 열어주신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안 고치고 천국 갈 길을 찾지 마시고 고치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그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교만을 버리고 듣고 고쳐서 정결한 예복을 입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교만하여 마음의 굳어지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하소서
2. 자기의 장점을 보고 만족하지 않게 하시고 단점을 고쳐 날마다 더 정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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