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신부

잠언 31장 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11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12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28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29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성경에서 아내에 관한 말씀은 교회를 상징하는 일이 많습니다. 지혜의 책이라고 불리는 잠언 마지막 장에 나오는 이 현숙한 여인은 당연히 주님의 신부가 될 교회와 성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헬렌 로즈비어라는 영국 선교사님의 간증이 생각이 납니다. 이 분은 아프리카 콩고에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그런데 내전이 일어나고 반군들에게 다른 선교사님과 함께 잡혀서 남자 선교사님은 죽임을 당하고 그 나라 반군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한 평 남짓 되는 열악한 감옥에 오개월 간을 갇혀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물으셨습니다.

“헬렌, 나에게 감사할 수 있겠니?” 그녀는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콩고까지 왔어요. 그런데 제 동료들은 처참하게 죽고 저는 성폭행을 당하고 이렇게 갇혀 있어요. 제가 어떻게 감사할 수 있겠어요?”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면 내가 너를 믿고 있다는 사실에는 감사할 수 있겠니?” 그 말씀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그녀는 자기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했지 하나님께서도 자기를 믿는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당한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콩고에 남아 주님 주신 사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믿고 계셨던 사실을 안 그녀는 “하나님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고백하며 콩고에 남아 선교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합니다.

이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오늘 본문의 “그런 자의 남편은 그를 믿나니”라는 말씀의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아십니다. 그리고 정말 현숙한 아내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믿어 주십니다.

본문이 길어서 중간에 생략한 구절들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능력과 존귀로 옷을 입고 후일을 웃으며” 후일을 웃는다는 말이 참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믿음이란 미래를 보는 것입니다.

당장은 어려워도 자기 남편의 능력을 믿고 성심껏 뒷바라지를 하는 여성처럼, 믿음 때문에 삶에 고난이 있어도 천지만물의 주인이시며 믿는 자의 신랑이신 주님과 함께 할 날을 바라보며 웃는 것입니다.

고운 것과 아름다운 것은 거짓되고 헛됩니다. 결국 사라질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봄에 꽃이 피었을 때는 눈이 부시게 아름답지만 꽃잎이 떨어져 땅에서 썩을 때에는 낙엽보다 훨씬 추합니다.

참된 성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모양은 우리가 마음에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답지 않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역하고 더러운 감옥에 갇혔습니다. 피를 흘리고 그 자리가 썩어 들어가 냄새가 나기도 했으며, 사람들이 생각하기도 힘든 모양으로 죽어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주님께는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아름답습니다. 교회와 성도가 이 마음을 잃어버린다면 아무리 양적으로 부흥하고 큰 돈을 들여 구제하고 선교해도 하나님 앞에는 회칠한 무덤에 불과할 뿐입니다.

본문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말씀은 마지막 절의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라는 말씀입니다. 성문이라는 말은 새 예루살렘 성의 문 앞에서 받는 심판을 의미합니다.

계시록 마지막 장인 22장 12절에 같은 의미의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이렇게 성경은 구약과 신약의 여러 곳에서 행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 하는데 현대의 신앙인들은 ‘행함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구원은 받는 믿음’을 주장합니다. 이것은 행하기는 싫고 구원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것 같지만 사실은 천국과 지옥을 실제로 믿지 않는 불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정말 천국과 지옥을 실제로 믿는다면 성경을 자세히 살펴볼 것이고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십자가 공로를 믿는 믿음보다 행함에 관한 말씀을 수십 배 더 많이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 현숙한 아내와 같은 성도가 되시고, 그런 성도들이 모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 우리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1. 주님께서 믿을 수 있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2. 미래의 행복을 보고 현재의 고난을 참는 인내를 주소서
  3. 행함으로 주님께 충성하는 성도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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