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만족은 없다

전도서 1장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오늘 본문에 눈은 보아도 만족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않는다는 말을 여러분의 상황에 맞추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기쁘고 만족스러운 순간을 많이 경험했지만 지금도 뭔가를 더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참 만족은 이 땅에 없다는 말입니다.

제가 이번 케냐에 가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그 중의 하나를 나누고 싶습니다. 단기 선교를 가면 그곳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보면 참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 콩과 옥수수를 삶아서 먹거나 가루를 내서 떡처럼 만든 것을 먹습니다. 그것마저도 충분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 저것 입맛에 맞추어 끼니마다 메뉴를 바꾸고 디저트까지 먹는 우리들의 눈으로 볼 때 그들의 식생활은 그저 비참해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단기선교팀들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들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잠시 행복할지는 모르지만 그 후에는 더 큰 불행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음식의 기대치는 커졌는데 상에 올라와 있는 음식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는 배부르게 먹으면 행복하게 만들었던 음식들이 이제는 박하게만 보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뭔가 새로운 즐거움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없이 기쁨을 구하고 만족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괴로움과 걱정이 전혀 없이 즐겁기만 한 삶은 천국에만 있습니다.

잠시의 만족을 누리면 계속 그렇게만 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육체는 만족한 순간보다 불만족으로 괴로운 순간이 더 많습니다. 땅의 만족은 바닷물처럼 가질수록 더 갈증만 더해집니다. 그렇게 계속 “더!” 를 외치고 살다가 갑자기 최후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제 인생을 보면 예전에는 꿈만 꾸던 것들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결혼을 하면 어떨까 꿈만 꾸었었는데 이제는 결혼해서 산 날이 더 많습니다. 자식을 가지면 어떨까 꿈만 꾸었는데 이미 성년이 된 자식이 둘이나 있습니다.

처음 미국에 와서 2500불짜리 중고차를 사서 몰고 다녔는데 참 고장이 많았습니다. 고장만 없는 차만 몰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바램이 이루어진 것도 2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래도 제게는 여전히 소소한 바램들이 남아 있습니다. 아니 소소하다는 말도 제 욕심을 가리는 말일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분명히 압니다. 제 나이가 90이 되어도 완전한 만족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잠언 30장에 보면 절대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넷이 있다고 말하는데 그 중의 두 가지가 스올, 즉 음부 그리고 만족을 모르는 불, 즉 지옥입니다. 지옥은 만족이 없는 곳입니다. 즉 우리 마음이 만족하지 못할수록 지옥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람의 마음에는 큰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은 만유보다 크신 하나님께서만 채우실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것을 채워 넣어도 만족은 없습니다.

믿는 사람이 정말 순수하게 주님만 사랑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만족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이 주님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주님도 계셔야 하지만 그 외의 것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알아야 할 것은 주님께서도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다만 주님과 그것들을 따로 구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그것들도 함께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들이 만족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만 만족을 주십니다.

솔로몬의 말처럼 세상은 결국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이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생은 그 안에 들어가서 열심히 달리다 지치면 죽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그 중에는 대부분의 신자들도 포함됩니다.

주님은 성도들에게 만족을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할 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에 누구도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참 만족은 없습니다. “왜 이렇게 인생이 공허하지?”라는 의문이 생긴다면 그 이유는 성도라는 이름만 있고 진리를 따라 사는 삶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존경할 만한 인생을 산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소유에는 만족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은 참 만족을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만족의 근원을 찾은 사람들입니다. 손에 쥐어 주신 것을 놓치지 않고 반드시 영원한 만족을 누리는 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세상의 즐거움을 더 구할수록 갈증만 더해질 뿐이라는 것을 경험하기 전에 믿음으로 알게 하소서
  2.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여 영원하고 참된 만족을 누리게 하소서

Related Articles

자아가 이끄는 삶은 눈물 뿐이다(2)

마태복음 16장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 가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많은 것을…

차별대우

누가복음12장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 6장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믿음에만 평안이 있다

시편 103편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솔로몬이 전하는 도

전도서 1장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