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된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

이사야 1장 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
22 네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네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도다
23 네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예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아니하는도다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가 말씀하시되 슬프다 내가 장차 내 대적에게 보응하여 내 마음을 편하게 하겠고 내 원수에게 보복하리라

예전에 저는 무선통신 소매점을 상대로 작은 사업을 했습니다. 마스터 딜러라고 하는 도매상들에게 물건을 사서 소매점들에게 직접 배달을 해주는 일이었는데 제 고객들의 90퍼센트는 중동사람들이었습니다.

중동사람이라고 다 이슬람 교도는 아니어서 이슬람이 80퍼센트 기독교가 20 퍼센트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종교와 상관 없이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업 마지막 즘에 유대인을 직접 상대해 보기 전까지는, 저는 그 미움이 단순히 정치와 종교적인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 도매상에게서 물건을 구입해보니 제 안에도 유대인들에 대한 악감정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선민사상이 무엇인지 겪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겪어본 그 선민사상은 그저 자기들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고 콧대를 높이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어제 받은 가격표를 가지고 주문을 하려고 하면 제가 주문하려고 하는 물건만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사장과 한 시간 동안 미팅을 하고 정한 모든 룰이 다음 날 주문을 하려고 하면 자기들 마음대로 바뀝니다. 열 마디를 나누면 아홉 마디가 거짓말인 것입니다.

유대인 선민사상의 골자는 유대인 이외의 사람은 사람으로 취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인을 상대로는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 그러므로 얼마든지 거짓말을 해도 되고 사기를 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율법의 어디에도 그런 말씀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돈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율법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해서 돈을 벌었을지는 몰라도 이방인들이 유대인을 미워하게 만들었고 결정적으로 그들의 삶은 이방에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이 시대 많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기독교는 도덕종교가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그것은 기독교의 핵심가치가 이 땅의 명예가 아니라는 말이지 도덕적으로 타락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참된 신앙은 고결한 인격과 높은 수준의 도덕을 요구합니다.

기독교가 도덕적으로 타락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납니까? 전도의 길을 막습니다. 유대인들의 잘못된 선민사상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이방에 욕되게 하는 것처럼 기독교인들의 부도덕한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되는 것을 가장 격렬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물질에 깨끗해야 합니다. 부도덕하게 번 재물은 하나님 앞에 찌꺼기와 같습니다. 율법에서는 “개같은 자가 번 돈과 창기의 재물은 성전에 들이지도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런 돈을 들이면 성전도 더러워진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어떤 교회에서는 “복권 당첨금은 절대로 헌금하지 말라”는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복권은 도박이라는 것이지요.

또 하나님께서는 고아와 과부를 선대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홀대하는 사람을 미워하십니다. 그들이 쉼 없이 하나님께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기도에 응답하실 때 마른 하늘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떨어뜨려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손을 통해 응답을 하십니다.

그렇게 하실 때 특별한 음성으로 성도들에게 명령하시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말씀에 다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힘없고 배고픈 사람을 보면 자기에게 주신 것으로 돕는 것이 성도의 의무입니다. 그래도 이 각박한 세상에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열의 일곱은 기독교인들이지만 자기 배만 불리는 교회들도 워낙 많다 보니 교회의 도덕성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도덕의 많은 부분이 물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함 없는 재물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물질을 섬기는 것입니다. 본문 마지막절은 하나님께서 물질을 섬겨서 부도덕해진 신자들을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심판하실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대적’ 그리고 ‘원수’라고 하십니다. 대적이란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원수는 하나님을 해롭게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비도덕적인 성도는 세상이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도록 만듭니다. 결과를 놓고 보면 하나님을 해롭게 하는 원수와 같은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보응하시고 보복하십니다. 그들이 행한대로 갚으시고 거기에 따른 형벌까지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해도 정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벌고 어려운 사람들을 향해 그 호주머니를 닫는 사람은 하나님의 대적과 원수와 같은 결과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지막에 하나님의 원수들과 같은 대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말 두려운 일이지만 두려움의 반대편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복음은 정직하게 일해서 번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상속한다고 선포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양과 염소의 비유를 보면 이 이야기가 그대로 나옵니다. 주님께서 양과 염소를 가르실 때 얼마나 열심히 교회를 다녔냐를 보지 않으시고 지극히 작은 자에게 어떻게 했느냐를 보셨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교회 다니면서 큰 죄만 안 지으면 천국 간다고 믿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완전히 잘못된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가고 정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물질적으로 부도덕할 수 없고 어려운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도는 온 세상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자기들의 삶에서 주님의 성품이 나타나는 것이 믿음의 열매입니다. 이런 열매들은 일부러 나타내려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게 되기에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불립니다.

거룩하고 고결한 인격이 세상의 그리스도의 향기로 나타나는 성도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정직하고 성실하게 재물을 벌게 하소서
  2. 그 재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고결한 인격과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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