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도우신다

에스더 3장 7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8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9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10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지금 유대인들은 문자 그대로‘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을 멸망시키고 싶은 하만에게 그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전권이 주어졌으니 감정이 없는 바람 앞에 있는 등불이 오히려 더 안전하게 보일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 일 후에 하만은 원하는 사람들마다 유대인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압수할 수 있는 법령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대로 하나님께서 그 일을 뒤집으셔서 하만을 비롯해 유대인들을 죽이려고 했던 모든 사람들이 멸망하게 됩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일이 그렇지만 이 일은 하나님께서 단독으로 하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람의 순종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어떤 뜻을 가지고 어떤 사람을 도우시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눈과 세상의 눈은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당시의 유대인은 그 다스리는 왕도 잘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민족이었습니다. 바벨론에게 멸망하고 바벨론이 바사에게 멸망하면서 유대인들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중국의 소수 민족 중의 하나에 불과한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성경을 읽고 있는 우리는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바사는 최강대국이고 유대인은 다스리는 왕도 모르는 소수 민족이지만 우리는 유대인을 중심으로 바사국을 봅니다. 이것이 성도를 보시는 하나님의 관점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으로 우리를 봅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 자신이 세상이 가장 쳐주는 재산, 학력, 외모 같은 것으로는 볼품 없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자그마치 그 아들의 피를 흘려서 사신 존재가 우리 성도입니다.

물론 나 자신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진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특별하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하지만, 성도는 하나님 앞에 천하보다 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바사국 안의 유대인을 보시는 눈으로 우리를 지키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모든 상황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는 일에 에스더와 그 삼촌 모르드개의 평소의 거룩한 삶이 쓰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유다가 이 위기를 모면하는 일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에게 하만에게 가장 먼저 죽임을 당할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모르드개는 그 얼마 전에 왕의 암살 계획을 고발하는 일을 했습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 바사국의 왕은 원수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율법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죽게 되는 것을, 반역자들의 칼에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릎쓰고 구해주게 됩니다.

그 때는 아무런 보상도 없이 지나갔지만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아헤수로왕이 이 때의 일을 알게 되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에스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왕이 왕비를 간택할 때에 다른 처녀들은 주어진 모든 혜택을 다 사용하여 이것 저것을 구했지만, 그녀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구하는 욕심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왕궁의 모든 사람의 마음을 얻었고 결국은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얻어 놓은 것이 마지막에 자기 민족을 구하게 되는 일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평소에 주님 뜻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은 당시에는 즐겁지 않을 수 있고, 당장 아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기억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순간에 그 열매가 맺히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장 눈 앞에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용서하고 사랑하면서 자기를 희생하며 사는 것은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더 다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일사각오의 결단이 자신과 민족을 살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을 도우십니다. 예수님께서도 고향 지역에서는 아무런 권능도 행하실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인간적으로 아는 것 때문에 믿지 않았고 믿지 못했기에 자기 삶을 맡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유대인의 유일한 희망은 왕비 에스더였습니다. 하지만 모르드개는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을 구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에스더가 왕에게 부름을 받지 못하고 나가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네가 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살리실 것이다. 하지만 너와 네 아비 집은 버림을 받을 것이다”라고 담대히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담력을 얻은 에스더는 자기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아갑니다.

유대인들도 그저 손 놓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에스더가 자기를 위해 삼일 간 먹지도 마시지도 말라는 부탁을 듣고 함께 금식합니다. 다 나름대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죄사함은 거저 주시는 은혜지만 하나님의 도우시는 능력과 축복은 값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값을 지불한 만큼 누리고 하늘의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 값은 세상의 능력이 아니라 자기 희생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들의 순종을 달아 놓으셨다가 가장 필요할 때 열매를 따게 하십니다. 그리고 자기 희생이라는 값을 치룬 성도들에게 놀라운 하늘의 능력과 축복을 주십니다.

오늘도 이 믿음을 따라 하나님께 기억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하나님의 지키심과 보호하심을 굳게 믿게 하소서
  2. 날마다 작은 순종이라도 심어 후일의 축복을 거두게 하소서
  3. 자기를 희생하는 가장 복된 씨를 심는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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