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인생을 맡기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주님께 나누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깊은 속사정을 털어놓음으로써 그분과 깊고 친밀한 관계를 누려야 합니다.

1 제자 “주 하나님, 거룩하신 아버지!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찬양을 받으소서. 주님 이 원하시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졌나이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종이 자신이나 다른 어떤 것에서 기뻐하지 않고 오직 주님 안에서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 주님만이 진정한 기쁨이며, 주님이 저의 희망이고, 저의 면류관이며, 주님의 종은 저의 즐거움이고 명예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종은 당신이 주신 것 이외에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요, 주님이 모든 것을 주셨으며,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저는 가난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고생하고 노력했으며, 제 영혼은 때로는 슬퍼서 눈물짓고, 때로는 떠나지 않고 서성대는 고난 때문에 혼미해지곤 합니다.”

2 “저는 주님이 주시는 평화의 기쁨을 갈망합니다. 주님의 위로의 빛으로 키우신 주님의 자녀들의 평화를 저도 갈구합니다. 주님께서 평화를 주신다면, 그리고 주님께서 거룩한 기쁨을 저에게 부어 주신다면, 당신의 종의 영혼은 노래에 곡조를 맞추어 헌신적으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에게서 떠나시면, 당신의 종은 주님이 주신 계명의 길을 갈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주의 종은 무릎을 꿇고 앉아 가슴을 치며 한탄할 것입니다. 주의 종에게는 오늘은 어제와 같지 않고, 그 전날과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주님의 등불이 종의 머리 위에 비치고 있었으며, 주의 종은 주님 날개의 그림자 아래서 내습해 오는 유혹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3 “의로우시고 거룩하시며 영원히 찬양 받으실 아버지, 주님의 종이 시험 받을 때가 왔습니다.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한 아버지, 지금 이때가 주의 종이 주님을 위해 고통을 겪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영원히 존경받으실 아버지, 주님께서 영원 전부터 미리 알고 계셨던 그때가 오고 있습니다. 그때에 주님의 종은 겉으로는 굴복한 듯 보이지만, 내면의 진리에서는 주님 안에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잠시 동안 주님의 종은 존경받지 못하고, 변변치 않으며,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고통과 연약함으로 힘이 빠져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하여 주님의 종은 새 햇살이 돋는 새벽에 주님과 함께 다시 일어날 것이며, 하나님 나라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당신께서 이렇게 계획하시고 이렇게 뜻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명령하신 대로 모두 이루어진 것입니다.”

4 “주님, 당신의 친구들이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겪는 고통은 당신께서 그들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고통이 누구에게서 오든, 어떤 형태로 오든 관계없이 가능한 자주 일어나도록 하셨습니다. 주님의 충고와 섭리 없이는 그리고 선한 원인이 없이는 어떤 것도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부끄러움으로 제 얼굴이 찌그러진 것도 저에게는 유익합니다. 이것을 통해 저는 사람에게서가 아닌 주님에게서 위로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한 당신의 헤아릴 수 없는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의로운 자와 의롭지 않은 자를 동일하게 심판하셨으며, 항상 공정과 정의로 심판하셨습니다.”

5 “제가 주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당신께서 저의 악한 행동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사랑의 주먹으로 저를 치시며 저에게 안팎으로 슬픔과 고통을 안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 나의 하나님, 하늘의 거룩한 영혼의 치유자시여, 천하 만물 중에서 주님 외에는 저를 위로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은 내리치시고, 치유하시며, 지옥으로 끌어내리시고, 다시 불로 올리십니다. 주님의 가르침이 저를 고치시고 당신의 회초리가 저를 가르치십니다.”

6 “사랑하는 아버지시여, 저는 당신의 손안에 있습니다. 저를 꾸짖으시는 주님의 회초리 밑으로 제 몸을 숙입니다. 제 등과 목을 때리십시오. 그리하여 제가 비뚤어진 마음을 펴서 주님의 뜻에 따르도록 하십시오. 주님께서 습관처럼 저를 축복해 주신 것 같이 저를 주님의 충실하고 겸손한 제자로 만들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제가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하십시오. 주님께 제 자신과 제가 가진 것을 다 바치오니 저를 고쳐 주십시오. 지금 매로 벌을 받는 것이 장차 받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주님 몰래 사람의 양심에 숨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일이 벌어지기도 전에 주님께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주님께 가르쳐 드리거나 충고해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성장하는 데 어떤 도움이 필요하며, 죄의 욕정을 떨쳐 버리기 위해 얼마나 고생해야 하는지 아십니다. 제가 소원하는 것처럼 주님의 선하신 뜻을 저에게 베푸시고, 죄로 가득 찬 제 삶을 가벼이 보지 마소서. 주님을 제외하고는 제 죄를 그렇게 명백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7 “주님, 제가 알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제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제가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지 알게 하소서.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찬양을, 또 무엇이 주님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인지를, 그리고 주님께서 가장 증오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별하여 아는 방법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제가 겉으로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무지한 자에게서 들은 것에 따라 결론을 내지 않게 하소서. 그러나 진실로 눈에 보이는 것과 영적인 것을 분별할 수 있게 하시고, 언제나 모든 일에서 주님의 선한 뜻을 구하게 하소서.”

8 “어떤 판단을 할 때 감각을 따르다 보면 속임을 당하기가 쉽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도 눈에 보이는 것만 사랑함으로 속임을 당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남들에게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하여 그 사람이 더 나은 것이 무엇입니까? 사기꾼이 사기꾼을 속이고, 하찮은 자가 하찮은 자를, 장님이 장님을, 약한 자가 약한 자를 속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우둔한 행위입니다. 사실 칭찬은 사람을 더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겸손한 성 프랜시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는 만큼의 정도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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