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어두운데 숨기지 말라

요한복음 3장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작년에 기록적인 폭우가 왔던 날 지하실에서 줌 예배를 드리다가 전기가 나갔습니다. 작은 불빛도 없으니 12년을 산 집의 지하실이라도 전혀 다른 곳 같았습니다. 특히 지하실 안에 쇠기둥이 두 개가 있는데 그것에 부딪힐까 두려웠습니다. 빛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 인생이 그렇습니다. 사는 것에 대해서는 고사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반드시 맞이하게 될 죽음에 대해서는 단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만큼 어둡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실체에 대해서도 굉장히 어둡습니다. 다른 사람은 뻔히 보는 자기의 문제를 자기만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 주님께서 그런 우리에게 빛으로 오셔서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주님을 진실하게 믿으면 삶과 죽음의 모든 문제가 우리 눈에 환하게 보이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밝은 것에는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던 자기의 문제들도 보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자는 빛을 미워하고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나아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두 가지를 죄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악을 행하는 자는 죄를 포기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고 진리를 따르는 자는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빛을 미워합니다. 그래서 빛에 노출되면 괴로워하거나 짜증을 냅니다. 그리고 그 빛을 전해준 사람에게 이를 갑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반응을 보이는데 저는 이것을 자기 마음을 어두운데 숨긴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가장 흔한 반응은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모른척하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예 죄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정직한 방법으로 장사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자기의 장사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돈 욕심 때문에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잘못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사실은 어두움에 빛을 비춰주는 고마운 사람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회개하지 않고 그 사람을 미워하고 공격합니다.

예전에 알던 분 중에 같은 교회 교인에게 수만불을 꾸고 몇 년 동안 갚지 않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목사님이 강사로 와서 잘못된 금전관계는 바로 잡는 것이 회개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 때 이분의 반응이 뭔지 아십니까? “제대로 된 목사님이 와서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자기도 잊고 있었고 교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잊혀져가고 있었는데 그 목사님이 다시 그 말을 꺼내어 사람들이 다시 자기를 생각하게 된 것이 분하기만 한 것입니다. 그 죄를 깨닫고 고치려면 조금씩이라도 돈을 갚아야 하는데 그렇게 할 사람이었다면 벌써 했겠지요.

어떤 사람은 자기 죄를 합리화합니다. 이 시대의 자유신학이라는 것들이 다 여기서 나왔습니다. 죄는 포기할 수 없고 기독교의 깃발을 내리자니 신학자득과 목회자들은 자기들의 기득권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남는 것은 하나 성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세상 교회의 절반 이상은 지옥을 부인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단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그들을 지옥에 보내실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스탈린이나 히틀러 같은 희대의 악인들을 위해서 지옥이 있다고 믿습니다.

왜 이런 주장을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자가 재산을 판돈을 반은 숨기고 반만 내놓으려고 했을 때 분명히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돈은 욕심이 나고 말을 바꾸어 망신을 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서로 생각한 것이 “반이나 내는 것이 어디냐?” 였을 겁니다.

이런 생각이 성도들에게 있습니다. “간음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는 것이 어디냐?” “주일에 교회에 나오는 것이 어디냐?” 등의 생각을 하면 다른 잘못들은 작게만 보이고 오히려 하나님이 자기에게 고마워하셔야 할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빛은 우리에게 살 길을 보여주지만 더러운 죄도 보여줍니다.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잔치에서 쫓겨날 때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요?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자기 마음대로 살 때는 교회만 다니면 예복을 입는 것이라고 우겼지만 빛이 있는 곳에서는 한 마디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빛이 이 땅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씀이 빛입니다. 탐욕적인 사람에게 가진 것으로 만족하라는 말씀이 빛입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거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빛입니다.

말씀을 빛을 통해 자기의 더러움을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이 그 빛 가운데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빛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찔림과 부끄러움을 싫어하지 마십시오. 책망의 말씀을 싫어하지 마십시오. 마음을 어두운데 숨기고 잠시 누리는 평안에 취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빛을 사랑하여 빛 가운데로 나가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 있는 것이 가장 편한 정결한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빛이 나의 더러움을 비추는 것을 기뻐하게 하소서.
  2. 어두움에 숨으려고 하는 죄인의 본성을 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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