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생활에서 천국생활로

골로새서 2장 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우리의 신앙생활은 오직 머리를 붙잡는 것입니다. 머리를 붙잡으면 살고 머리에서 떨어지면 죽는 것이 교회이고 성도입니다. 우리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생명을 공급하시고 그에게 붙어 있는 성도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머리를 붙잡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일부러 자신을 꾸미는 사람입니다. 남보다 높아지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겸손 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두 가지이지만 이것이 사람 안에서는 조화가 가능합니다. 만물보다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와 밸리알이 어떻게 조화할 수 있냐고 묻는 고린도전서 6장의 질문은 그렇게 하려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묻는 것입니다. 당연히 실제로 조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부패한 마음 안에서는 그런 시도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영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세상의 욕심과 재미도 놓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한 마음 안에 하나님 나라와 세상이 함께 할 수 없다고 말씀하지만 세상을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중독에 걸리면 그것이 자기를 죽인다는 사실을 알면서 동시에 그것을 떠나는 것을 죽음처럼 고통스러워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두 가지 죽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한 쪽은 정말 죽음이고 다른 쪽은 죽음의 고통을 통해 삶을 얻게 되는 부활을 향한 죽음입니다.

세상에 속한 무언가를 포기할 생각을 할 때 마음이 답답해지고 자신이 없다면 그것에 중독되어 있는 증거입니다. 술이나 마약 도박 같이 육신에 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이고, 스포츠, 예술 같이 세상은 전혀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것도 영혼에 큰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것들은 육신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거나 정신적 만족감을 주는 세상적 유익이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도 자기를 즐겁게 해주지도 못하는 것, 정말 부정적인 열매 밖에는 나오지 않는데도 중독이 된 것도 있습니다. 그것은 미움입니다.

미움은 시작도 과정도 결과도 하나님 앞에 불결하고 인생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다 파괴하는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처음 미움이 시작될 때 받는 상처, 그리고 그 미움을 곱씹을 때마다 마음에 먹물처럼 퍼지는 어두움, 혹시라도 복수를 하게 된다면 복수를 당한 사람에게서 시작되어 되풀이 되는 미움의 악순환은 많은 사람의 인생을 지옥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 미움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원수로 행하던 우리들을 건지신 주님의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의 표현을 빌리면 머리를 붙잡아야 산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머리를 붙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그 사람들은 작은 영적인 경험을 자랑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생각조차 해보지 않고 자랑만 하는 사람들이지요. 이들은 자기 사랑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그들에게는 형제 사랑이 없습니다.

자기 자랑에 맞장구를 쳐주고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은 가까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자기의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바울 같은 주님의 종이라 할지라도 비난하며 미워합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것은 오직 자신 뿐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최고로 풍요하고 문명이 발달하고 있는 이 세상이 왜 점점 지옥에 가까워져 갈까요? 자기 사랑으로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사랑은 미움을 낳고 미움은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갑니다.

그러면 머리를 붙잡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직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에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으면 절로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머리를 붙잡는 삶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기 위해서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주님의 계명은 친구를 위해 목숨을 주는 것 같은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머리로 말미암아 힘줄과 마디로 연결되어서 하나님께서 거하실 영원한 처소가 됩니다. 이것이 교회를 천국으로 만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나’는 죽고 ‘우리’갈 살게 됩니다. 몸의 각 지체가 다른 지체를 섬겨야 자기도 살게 되는 것처럼 예수께서 머리되신 몸에 붙어있는 지체라면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자기의 영혼이 사는 길입니다.

2세기에 많은 신자들이 광야나 산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주님을 묵상하고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굉장한 신앙생활을 했을 것 같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성도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사람들은 자기의 삶을 내던져 섬긴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계명이 서로 사랑하라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내 주인은 그리스도시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와 밸리알을 조화시키는 마음의 악입니다.

세상의 가정이나 기업은 내가 잘되어 남을 세우는 것이지만 교회는 남을 세워서 내가 잘되는 곳입니다. 각 몸의 지체가 자기를 스스로 섬길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내 섬김으로 다른 지체들이 자라는 것이 알고 보면 내가 자라는 것입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것은 바로 교회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사람의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영원한 가치와 우리에게 다함이 없는 사랑을 부어 주신 분이 바로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용서하십시오. 나를 섬기지 말고 남을 섬기십시오. 이것이 바로 머리를 붙드는 삶입니다. 믿는 사람의 무리에 이것만 있다면 거기가 바로 천국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는니라” (누가복음 17:21)

오늘도 소중한 하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직 주님께 사랑의 삶으로 예배하며 머리 되신 그분을 붙잡는 승리를 이루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주님의 말씀과 세상의 욕심을 섞으려는 미련한 일을 하지 않게 하소서
  2. 미움의 지옥에 갇히지 않게 하시고 사랑의 천국에 옮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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