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

스바냐 3장 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사랑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사람은 우리를 받아주는 것 같지만 결국은 우리의 배경과 조건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돈 많은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사람보다 그가 가진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권세가 무상하다는 말이 어디서 나옵니까? 권세가 없어지면 사람도 없어지기 때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는 또 어떻습니까? 요즘은 예전에 외모로 이름을 날리던 배우들의 근황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노인이 되어 도저히 예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흘 이상 붉은 꽃이 없다는 말처럼 그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날에는 그 사람의 인기도 안개와 같이 사라집니다.

부부 지간, 부모 자식 지간에도 이런 법칙이 적용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 같은 인간으로 생각하기도 부끄러운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자기 노년을 책임져 줄 것이라고 믿고 자식에게 전재산을 물려주었다가 요양원 신세가 된 부모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십니다. 돈이 없어도, 학벌이 없어도, 나이 들어 추레해져도 오직 그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주님께서 받아 주시고 전혀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물론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사람은 언젠가 배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으십니다. 나만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대해 염려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세상에 이것보다 더 안심할 수 있는 관계가 있을까요?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차별하지 않으시는 정도가 아니라 기뻐 어쩔 줄 몰라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기뻐하는 사람은 주로 우리보다 못한 사람입니다. 우리에게서 필요한 것이 있는 사람이 우리를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보다 권세 있는 사람, 물질이 많은 사람들을 찾아가면 그들은 우리를 귀찮아 합니다. 갑과 을의 관계라는 말처럼 자기보다 못한 사람은 만나기가 싫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은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나실 뿐 아니라 심지어 기뻐하시고 잠잠히 사랑하시며 즐거이 우리 이름을 부르신다고 합니다. 자그마치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멸망을 심판하실 심판주이신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만나주시고, 그를 기뻐하는 사람을 기뻐하신다는 것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해야 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 그것은 그 분이 우리의 형벌을 제거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만 함께 하시면 우리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권세자도 유명한 사람도 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인생에 화를 당할까 두려워 하지만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이런 두려움에 시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믿음이 부족한 것입니다. 믿음이 없어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합니다. 잠시 권세를 가진 사람의 비위를 맞추느라 영원한 권세자를 무시하고, 그저 나보다 조금 더 가진 사람의 눈에 들려고 천지만물의 주인의 눈 밖에 나는 미련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요.

야고보 사도가 말하는 대로 세상의 권세자나 부자는 오히려 벼룩의 간을 내 먹듯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이용하고 버리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렇게 남을 이용하는 일에 능하기 때문에 부와 권세를 얻은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보배는 오직 진실한 마음입니다. 무엇이 부족하셔서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기뻐하셔서 얼마든지 도우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 보배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세상에서 물질도 잃고, 사람도 잃고, 건강도 잃은 노숙자라 할지라도 이 보배를 주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마귀는 이 보배를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세상의 썩어질 것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세상의 힘과 권세로 위협합니다.

살다 보면 작은 일에 지치고 마음이 상해서 움직이기도 싫을 때가 있습니다.그 때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도 당한 것 같이 절망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뒤를 돌아보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럴 때 찬양 “세상의 유혹 시험이” 의 3절 가사처럼 주위를 둘러보는 눈을 위로 들어 그의 이름을 부르고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과 함께 하시는 그 분을 보게 될 때에 절망이 소망으로 변하고 지친 팔과 다리에 힘이 솟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신다는 이 사실이 세상의 무엇보다 기쁘고 든든한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떠한 유혹과 위협에도 이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이 어떤 피조물도 부러워할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기를 즐거워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왜 예수께서 굳건한 반석이신지 삶에서 날마다 경험하며 믿음이 자라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만 기뻐하며 의지하게 하소서
  2. 내 마음이 진실하게 주님을 사랑하는 보배를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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