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사기 21장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의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25절 말씀이 사사기의 주제입니다. 왕이 없습니다. 이 왕은 다른 나라와 같이 다스리는 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께 왕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사무엘상 8장 7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에 왕이 없다는 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왕 되심을 거부했다는 뜻입니다
 
19장에서 21장까지는 이스라엘의 막내 지파인 베냐민이 어떻게 멸망하여 가장 작은 지파가 되었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당시의 이스라엘이 얼마나 자기 마음대로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것들을 살펴보면서 이 시대에 일어나는 비슷한 일들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첫째, 베냐민 지파는 그런 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들을 징계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악인들을 구하려고 동족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거의 멸망을 당합니다.
 
이 시대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동성들의 결혼까지 제도화 한 것, 그리고 점점 더 더러운 죄들을 합법화하는 모든 일들과 같지 않습니까? 죄는 미워해도 죄인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성경의 내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미워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와 사람을 분리하는 회개를 원하시지만 그가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그를 영원한 멸망으로 집어 넣으십니다.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시편 7:12)
 
 
설명하기에 따라서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사랑하신다는 말도 틀리지 않지만 이 말이 죄인이 회개하는 것을 주저하게 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오류가 되는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가 이 악한 사람들을 내 주었다면 수만명의 사람들이 살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별것 아닌 죄들을 쉽게 여기고 버리지 않았다가 영멸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베냐민을 심판하는 나머지 열한 지파는 과연 자격이 있는지의 문제입니다. 이들에게도 왕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결과로 이 전쟁에는 원칙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첫 싸움에서 많은 사람이 죽자 이들은 베냐민이 자기의 동족인 것도 잊어버리고 몰살시켜 버립니다. 심지어 아말렉과의 싸움에서도 남자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살려두었습니다.
 
그런데 동족인 베냐민과의 싸움에서는 처녀들까지 다 죽여서 도망친 육백명의 베냐민 사람들의 짝을 찾아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원한과 분노에 사로잡힌 살인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재기불능 상태가 된 후였습니다. 그나마 남자는 육백명이 남았는데 여자는 없습니다. 여기서 또 가망 없는 죄인의 속성이 또 나타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입니다.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오지 않은 것을 알았을 때 그들은 죄 없는 성을 멸망시키고 거기서 처녀들을 데려올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일을 실행하여 그들을 다 죽이고 사백 명의 처녀들을 데려옵니다.
 
여기에서 더 황당한 것은 이런 일을 하는 이유가 자기들의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주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키려는 것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볼 때 이들은 하나님 앞에 신실한 것이 아니라 망한 지파의 남자들에게 딸을 주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파는 것이지요.
 
급기야는 그 맹세를 지키면서 남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아내를 만들어 주려고 처녀들을 납치할 계획까지 세웁니다. 선을 이루려고 악을 행하는 가장 좋은 예입니다.
 
우리 인생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우리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쉽게 계명을 저버리다가도 또 어떤 일은 하나님의 계명을 핑계해서 피하기도 합니다.
 
왕이 없는 백성의 전형적인 삶의 형태가 하나님을 왕이라고 고백하는 우리의 삶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녹아 들어 있다는 말은 우리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사기의 말쓰에서 상기시키고 싶은 것은 이 이야기가 애굽에서 나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온 민족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입니다.
 
계명이 삶의 기준이 되지 못한 것이 바로 왕이 없는 백성의 삶입니다. 이들은 그 삶이 공허하고 하늘에 기억되지 못하며 결국은 그 마지막 최선이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은” 구원 밖에는 될 수 없는 신자인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언제나 기회를 주십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려고 할 때 성령께서 우리의 왕이 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을 천국 가는 좁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참 회개이고 참된 구원입니다. 예수님을 왕삼는 것이 진짜 구원이라는 말입니다. 이 회개와 구원의 복을 누리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우리 안에 녹아 있는 하나님 없는 것 같은 삶들을 깨닫게 하소서
  2.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 되시고 왕 되시는 진짜 회개를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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